매일성경묵상나눔
2017.12.28 12:07

광야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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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흔적”

 

인생의 절박한 상황에서는 솔직하고 겸손하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동원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가 있다. 마치 광야에서 홀로 남겨진 것처럼 절박할 때에는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솔직하게 인정한다. 그리고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절대자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일어난다. 육체적인 죽음의 위기와 환경적인 고난은 멈추지 않고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기 위해 계속해서 몰아친다. 아무리 계산을 하고, 견뎌보려 하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결국 ‘하나님, 도와 주세요!’라고 절실하게 부르짖는다. 이전에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 갔지만, 하나님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 했고, 그렇게 살아갔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지금 여기에서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의지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런 그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는다. 하나님에게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한다. 그런 절박한 순간에는 ‘예의, 염치, 부끄러움’이란 단어가 필요하지 않다. 지금 당장 살기 위해, 도움을 받기 위해 인간의 연약함을 그대로 표현할 뿐이다.

 

‘위기와 고난’의 광야와 같은 절박한 경험은 새롭게 태어나는 시간이다. 하나님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아는 시간이다.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꽃이 시들고, 풀이 마르는 것같이 인생이 빨리 흘러간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이다. 그 찰라와 같은 인생에서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오직 그분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는 시간이다. 광야를 지나야 비로소 진실하고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 살아간다. 그 광야를 지나는 시간은 결코 잊을 수 없고,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남아 평생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한다.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시 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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