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해야 할 우선순위
“먼저 해야 할 우선순위”
완전히 몰입하여 집중할 때가 있다. 그때에는 눈 앞에 있는 것에 온통 집중하여 옆에서 불러도 듣지 못한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줄 알지 못한다. 중요한 시험이나 업무를 볼 때, 좋아하는 책이나 게임에 완전히 몰입할 때가 그렇다. 그 시간이 끝나면 피로가 한순간에 몰려오지만, 감정은 밝고 몸은 가볍다. 몰입으로 인한 성취감이 있어 만족한다.
그 완전한 몰입이 나의 사랑, 나의 하나님을 향해 있는가? 최근에 하나님에게 완전히 몰입 했던 적은 언제쯤인가? 매일 주님과 대화를 하며 생각을 나눈다 하지만, 온전히 몰입하여 하나님 생각에 완전히 잠겨 있었는가? 잠시 두 눈을 감고 생각해 본다. 두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참 죄송하고 부끄럽다. 온 종일 그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에 푹 잠겼던 기억이 희미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여러 변명거리 찾아오지만 곧 힘을 잃고 사라진다.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그분 앞으로 나아간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두 눈가의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준다. 별 말씀이 없이 그저 보듬어준다. 한참 후에 한 말씀한다. “수고했어. 잘 쉬고 다시 해 보자.” 그 하나님 안에서의 쉼, 몰입의 시간은 피곤하지 않다. 오히려 회복과 새로운 힘을 충전하는 시간이다.
몰입하여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로 일상을 살아간다. 계획하고 또 계획해서 그 인생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계획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계획에서 멈추면 의미 없다. 그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알고 일상의 삶의 자리에서 그것을 위한 아주 작은 것에 충성하여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것에 충성하며 살아갈 때 계획은 보다 구체적으로 살아 움직이고, 그 인생의 목적은 보다 더 선명해진다. 하나님에게 몰입하여 그분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할 때, 그것은 단순한 사유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 깊은 사유는 일상의 삶의 자리에서 ‘열정과 끈기’라는 구체적으로 모습으로 역사한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 인생의 목적을 알고, 그 길을 인도하는 하나님에게 온전히 몰입하는 것, 그것이 소중한 것이고 먼저 해야 할 우선순위임을 기억하자!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시 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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