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성

“진실성”

학위 논문을 쓰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들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진실성, 고결함, 정직함으로 번역되는 ’integrity’이다. 표절 자체에 대해서 엄격했다. 다른 이의 글을 인용할 때는 물론이고, 그의 사상과 견해에 대해서도 반드시 인용 처리를 해야 했다. 진실성, 정직성에 대해서 엄격했다. 그들 문화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정(情)에 익숙한 문화 속에서 살았던 이들에게는 많이 신경 쓰이고 어려운 것이지만, 그들의 문화에서는 정직이 당연한 것이다. 

정직, 진실성은 일상의 삶의 영역에서도 가장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이다.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그것들은 삶의 중요한 가치이다. 자녀 양육에서도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뒷모습, 그러니까 그들의 말보다는 실제 삶을 보고 배운다. 말과 행동, 그리고 그 내면의 가치와 생각들이 일관성을 가지고 진실하게 나타날 때 아이들은 그것을 보고 따라간다. 신앙 교육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신앙의 성숙을 위해서는 가르친데로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완벽한 모델이 될 순 없어도 온전함을 향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함께 살아가며 보여줄 때 신앙은 성장한다. 목회자는 적어도 설교한대로 살고자 하고, 살아낼 때 그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다. 목회자의 성장은 곧 성도와 교회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진실함, 고결함, 높은 수준의 정직함을 삶으로 부여주어야 한다. 이 진실한 삶의 회복이 미투 운동의 열매로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행 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