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8.04.18 10:20

본래 그 모습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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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그 모습대로”

 

미국 켈리포니아에서 잠시 한국을 방문한 한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왜 한국은 하늘이 흰색이야?” 아이의 질문에 대한 엄마의 답이 참 슬프다. 어린 아이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분명 자신이 살던 하늘과 이곳의 하늘이 다르다는 것을 안다. 참 슬픈 하늘, 환경에서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확인할 때면, 기온보다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수치이다. 마스크를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슬프고 아픈 환경에서 살아간다. 그것들이 수치가 낮아 ‘좋음’이어야 비로소 자동차의 창문을 열고 힘든 공기를 마시고 살아간다. 우리 동네 길 건너편에는 토지 개발이 한참이다. 어느 순간 그곳에 있었던 산과 나무들이 사라진다. 개발은 사람에게 편리한 공간을 제공해주지만,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기 힘든 환경과 공기를 만든다. 과학기술이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동시에 생명을 빼앗는 치명적인 무기로 쓰이는 것처럼 말이다.

 

조화와 균형의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필요와 편리만을 추구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창조한 그 모습대로 회복해야 한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을 해치지 않는 경계를 정해야 한다. 우리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용감한 선택이 필요하다. 서서히 무너진 것을 단번에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 수 없다.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우리의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를 소중히 여기며 처음 그 모습 그대로 회복해 가야 한다.

 

구원이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했을 때의 그 모습, 곧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친밀한 관계를 이루어가듯이 자연도 회복해 가야 한다. 자연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예술, 종교 등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대로 회복해 가야 한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정치,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재물을 관리하고 사용하는 경제, 하나님의 선과 의로움과 평등이 나타나는 교육,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흘러가는 문화 예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는 종교로 온전히 회복해 가야 한다. 지금 이곳에서 시작해야 한다.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삶이 아닌,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는 풍성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우리 시대만 생각하지 않고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지금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한다.

 

 

“땅에 기초를 놓으사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옷으로 덮음 같이 주께서 땅을 깊은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로 솟아올랐으나 주께서 꾸짖으시니 물은 도망하며 주의 우렛소리로 말미암아 빨리 가며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시 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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