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바람을 타고
“시원한 여름 바람을 타고”
기온이 높아 운동을 하고 나면 땀이 많이 흐른다. 그때의 땀은 기분 좋은 땀이다. 그 땀은 시원하기도 하고 때로는 상쾌하기도 하다. 오늘도 그런 땀을 흘리며 길을 걷는다.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마음을 사로잡는 찬양이 흐른다.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바람 분 후에 잔잔하고 소나기 후에 햇빛 나며 수고한 후에 쉼이 있네. 연약한 후에 강건하며 애통한 후에 위로 받고 눈물난 후에 웃음 있고 씨뿌린 후에 추수하네...” 잔잔하게 흐르는 멜로디와 찬양의 가사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그때 시원한 여름 바람이 불어온다. 그 바람에 꽃과 나뭇잎은 살랑사랑 춤을 춘다. 내 마음도 더불어 울컥울컥하며 춤을 춘다. 단 몇 초뿐이었는데 마음에 힐링이 일어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용기가 일어난다. 멋지게 살아가고 싶은 희망이 불끈 일어난다. 단 몇 초 만에 일어난 놀라운 기적은 이미 가슴 속에 새겨졌던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들 때문이다. 지난 날 숨가쁘게 달렸던 시간들, 숨 쉬기조차 힘겨웠던 고통의 시간들, 슬픔과 절망으로 인해 서운하고 분노 했던 시간들 속에서 만났던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혜의 감동이 시원한 여름 바람을 타고 날아와 꽃과 나뭇잎 그리고 마음에 진한 감동의 춤을 선물한다. 그 은혜의 기억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희망으로 채워간다.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신 16: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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