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8.06.07 11:21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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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글쓰기 숙제에 있어서 둘째 아이는 독특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둘째 아이는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찾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이 아이가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아빠와 인터뷰 하는 것이다. 글쓰기와 관련한 거의 모든 주제는 아빠와의 인터뷰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며칠 전에도 이 아이는 양성평등에 대해서 글을 써야 했는데, 그때에도 역시 아빠와의 인터뷰를 빠뜨리지 않았다. 그것도 잠자리 누워 자려는 찰라에 인터뷰를 요구했다. “아빠, 아빠는 양성평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잘려고 하는데 양성평등에 대한 질문이라니, 아이 참...” 그래도 아이의 질문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해서 대답해 주어야 한다는 일상의 철학 때문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남녀는 평등하다. 남녀가 평등하다는 것은 똑같다는 의미가 아니다. 평등하다는 것은 그 존재 자체가 동일하게 존귀하다는 의미이다. 남녀 모두 존귀한 존재이다. 그러나 남녀는 다르다.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차이이다. 남녀는 각각의 독특한 특성과 역할이 있다. 그 특성과 역할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히 여기는 것, 그것이 양성 평등이다.”

 

아빠의 이야기를 들은 둘째 아이는 무엇인가 깨달은듯이 ‘씩’ 웃으면서 책상으로 돌아갔다. 결국 양성평등에 대한 글쓰기 숙제를 위한 아빠 인터뷰였던 것이다. 둘째 아이가 아빠 인터뷰를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배려심 때문이다. 이 아이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에 익숙하다. 상대의 필요를 보고 즐거이 도와주는 것을 잘한다. 귀찮을 법도 하지만 즐거이 섬긴다. 오리를 함께 가자 할 때 십리를 가는 아이이다. 자신이 상대를 향한 배려에 익숙하니까 당연히 아빠도 자신의 필요를 위해 배려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사랑스런 아이가 내년이면 고등학교 가는데, 어떻게 떨어져 지내야 할지 모르겠다.

 

배려는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행복한 삶을 만든다. 배려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미소짓게 만든다. 배려는 전염성이 강해 또 다른 배려를 낳는다. 배려는 분노와 미움을 상쇄하여 평화를 만든다. 배려는 사랑을 품은 정의를 실현하게 한다. 배려는 소외되었던 사람을 발견한다. 배려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자기의 소유를 그의 아들들에게 기업으로 나누는 날에 그 사랑을 받는 자의 아들을 잘자로 삼아 참 장자 곧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보다 앞세우지 말고 반드시 그 미움을 받는 자의 아들을 장자로 인정하여 자기의 소유에서 그에게는 두 몫을 줄 것이니 그는 자기의 기력의 시작이라 장자의 권리가 그에게 있음이니라” 신 2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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