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실행의 관계
“의지와 실행의 관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생각한 것과 말한 것을 잘 실천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의지가 약하거나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의지가 강하다고 해서 말한대로 잘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지 상황과 사람의 영향으로 그 의지는 무너질 수 있다. 소중한 것을 끝까지 지켜 행하는 것은 의지의 힘으로 다 되지 않는다. 반대로 의지가 약하거나 용기가 부족해도 말한대로 잘 실천할 수 있다. 그것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강한 의지와 용기가 일어나곤 한다. 그것을 보면 실천하거나 실천하지 않는 것은 단지 의지의 영역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소중한 것을 실행에 옮기는 힘은 무엇인가? 실행할 수밖에 없는 형식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 하기 싫어도 할 수 없이 해야만 하는 형식을 만드는 것이다. 그 형식은 자발적이며 개인적이지만, 가능한 공개적이어야 효과적이다. 공개적으로 한 말은 귀찮아도 하고 싶지 않아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실행할 수 있다. 공개적이지 않은 형식은 자신의 입맛대로 언제든지 수정하고 타협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는 떨어진다. 소중한 가치, 소중한 것은 할 수밖에 없는 형식을 만들고 공개할 때, 자신을 지키고, 그 누군가도 지킬 수 있다.
자신의 의지와 용기를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상황에 불리하면 언제든지 의지와 용기를 타협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변명과 자기 합리화로 포장할 수 있다. 심지어는 그것이 본래 선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한 일이라 생각하고, 그 일을 반드시 해야 하고, 자신이 그 일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와 용기를 믿을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대비는 소중한 가치와 일을 지킬 수밖에 없는 형식을 만들고 공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실행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과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조금 더 온전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네 날이 길리라” 신 25: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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