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새겨진 흔적은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인가

“인생에 새겨진 흔적은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인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궁금해 하고, 그 비결에 대해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의 자기개발의 동기와 목적을 들으면 마치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같은 자신감을 갖는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 프로그램에 집중하여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무엇이든 자신이 원했던 목적을 성취해 본 사람들은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어야 했는지, 고난과 실패의 위기 가운데서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는지, 그 고난의 과정을 통해 몸에 새겨진 흔적은 어떤 것인지, 뭐 그런 종류의 것들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동한다. 그것은 어떤 목적을 성취해 보았던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인생 가운데 새겨진 흔적들을 찾아본다.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 청년 시절 그리고 지금까지의 인생에 새겨진 기억들을 정리한다. 생각만 해도 미소짓게 하는 행복했던 일, 가슴이 절이도록 아프고 서운했던 일, 겸손히 자랑하고픈 일, 너무 부끄러워 감추고 싶었던 일, 위로와 격려를 충만하게 누렸던 일, 배신과 원망으로 기억의 흔적을 지우고 싶었던 일, 감격과 감동으로 기뻐했던 일, 절망과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힘겨웠던 일 등, 기억의 흔적들을 찾아 포스트잇에 옮겨 적는다.

인생의 흔적을 담아 놓은 포스트잇을 정리하면 할수록 그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발견한다. 그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는 따뜻한 흔적들보다 추웠던 흔적들에서 훨씬 더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추웠던 그때에는 이해할 수 없었고, 알 수도 없었던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이 이해되어지고, 알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그 고통과 슬픔과 부끄러움의 흔적들이 어느덧 감사와 행복의 기억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모든 것을 합력 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 인생에 새겨진 흔적은 곧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다. 그것은 지금부터 마지막 그 날까지 계속해서 간다. 그 남은 인생의 여정에 새겨질 흔적은 과연 어떤 모양일지 기대한다.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헤어지지 아니하였으며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