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8.07.17 12:22

러브가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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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가 뭐요?”

 

‘미스터 선샤인’에서 영어를 전혀 모르는 조선 사대부의 애기씨 애신(김태리)은 벼슬보다 좋다고 하는 ‘러브’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미군 영사 유진초(이병헌)에게 묻는다. “러브가 뭐요? 나도 벼슬보다 좋다고 하는 러브를 하고 싶소?” 유진은 대답한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니요?” 애신은 “그럼 내 총도 쏘는데 나랑 함께 하시오”라고 제안한다. 유진은 조금 당황스러워 하며 말한다. “총 쏘는 것보다 더 위험하고, 그보다 더 뜨거워야 하오.” ‘러브’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러브’를 말로 설명한다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재미있기도 하다.

 

사랑, 사랑이란 무엇일까?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의 본질과 실체에 대해서 말씀한다. “방언과 천사의 말, 예언하는 능력, 모든 지식,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다. 무례히 행하지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아니하고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이 사랑의 본질과 실체는 하나님에게 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다. 그 사랑의 절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다. 이로써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그분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랑이기에 그 사랑의 대상이 필요하다. 그 사랑을 경험하여 알았다면, 이제 그 사랑에 반응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옳다.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어 죽기까지 사랑하는 그 사랑을 결코 부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모른 척할 수 없다. 그러나 일상의 삶을 돌아보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여 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은 나를 계속 사랑할 것이고, 사랑해야만 하는 분으로 생각한다. 자신의 필요를 위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이용(?) 하려고 한다. “어렵고 힘드니까 하나님은 나를 도와야 해?” “이 상황에서 나를 건져내 주어야 해!” 명령형의 기도는 아니지만, 거의 그 수준과 비슷하게 하나님을 찾는다. 그래, 환난 날에 하나님을 찾고 구할 때, 그분은 그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않는다. 함께 하며 도와준다.

 

그러나 그것을 아는가? “하나님은 그 마음 중심의 진실을 본다.” 지금 하나님의 사랑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다. ‘지금 하나님이 내 마음 중심에 있는가’를 진지하게 살펴야 한다.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알고 누리고 있는데, 그 사랑에 반응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고민하기보다 자신의 필요만을 채우려 했던 이기적인 마음을 깨뜨려야 한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이용하려는 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 급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일지라도 멈추어 서자. 그리고 그 사랑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분의 오래 참음과 친절한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 그곳에서 깊고 뜨거운 눈물로 회개하고 이렇게 진심으로 고백해야 한다. “하나님, 저도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묻는다. 그 답은 이미 밝혀져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나와 함께 동행하면 돼. 말씀에 따라 순종하면 돼. 나보다 앞서지 말고 겸손히 엎드리면 돼.”

 

러브는 총 쏘는 것보다 더 위험하고, 더 뜨거워야 하는 것이 아니다. 러브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 안에서 함께 동행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왕상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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