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8.08.16 12:04

보호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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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장치”

 

초콜릿은 어린아이에게 신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단맛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던 아이가 달콤한 맛을 경험한 후에는 그 맛을 결코 잊을 수 없어 계속해서 찾는다. 엄마는 아이의 단맛에 대한 경험을 최대한 늦추려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아이는 단맛에 대해 본능적으로 반응하지, 단맛을 절제할 순 없다. 그렇다고 단맛에 계속 노출되도록 내버려 둘 순 없다. 그 위험을 알기 때문에 적절한 통제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또한 적극적인 방법으로 단맛을 대체할 수 있는 어떤 것으로 관심을 이끌어야 한다.

 

달콤한 맛을 경험한 아이가 그것에 빠져드는 현상은 어린 아이에게만 있지 않다. 적절한 통제와 환경 조성 그리고 적극적인 대체 방법이 없으면 누구나 깊이 빠져들어 무너질 수 있다. 권력과 돈의 힘에 대한 경험이 없을 때에는 그것에 대한 자기 관리, 통제에 대해 자신이 있다. 그리하지 못하는 이들을 향한 비난의 소리를 내곤한다. 그러나 실제로 권력이나 돈의 힘을 경험하고 나면,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기 쉽다. 적절한 자기관리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심으로 가득해진다. 그것에 빠져드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진다. 때로는 적절치 않은 수단과 방법을 합리화하여 선을 넘어가기도 한다. 선을 넘기가 힘들지 한 번 넘으면 쉬워진다. 거짓과 속임이 처음에는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아주 편해지는 것처럼 죄 역시 그러하다.

 

선한 마음으로 선한 일을 쌓아가는 것은 오랜 시간 걸리지만, 선한 마음을 잃은 악한 마음이 악한 것을 쌓아가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훨씬 더 속도가 빠르다. 기도 시간 10분 늘리는 것은 시간이 걸리지만, 기도 시간을 줄이는 것은 매우 쉽다. 죄를 짓지 않고 사는 것보다 죄를 짓고 사는 것이 훨씬 더 쉽다. 순종하는 것보다 불순종하는 것이 훨씬 더 쉽다. 그것은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중심을 어둠에 빼앗기면 그 다음부터 생각과 행동 그리고 일상의 삶이 거룩에서 벗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하나님 보기에 정직하지 않았던 왕이, 이방의 신을 섬기고, 산당을 짓고 제사하고 심지어 성전을 더럽히는 것을 쉽게 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 마음 중심이 어둠에 빠지지 않도록 제어할 수 있는 자기관리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자신을 지나치게 신뢰하지 말고, 자신 역시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때를 대비해서 자신을 통제할 수 있고, 보호할 수 있는 공개적인 그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보호할 수 있는 동역자, 리더십을 세워가야 한다. 그들은 어렵거나 불편한 존재들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소중한 동역자, 친구들이다.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왕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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