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8.08.31 12:25

열왕기하 25장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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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5장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이야기가 직선이면 흥미를 잃는다. 이야기에 다양한 굴곡이 있어야 재미와 기대감이 일어난다. 예상치 못했던 반전, 곧 일어날 일에 대한 복선과 같은 다양한 굴곡으로 구성된 흥미진진한 이야기, 그것이 인생 이야기이고,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이다. 항상 평탄할 것 같았는데,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을 만난다. 현실에 안주하여 소중한 것을 놓치고 위기를 만난다. 늦은감이 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장애물을 뛰어넘고, 위기와 대면하여 싸워보지만 힘에 겨워 실패하기도 한다.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나 보지만 역시 어렵다. 넘어짐과 실패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절망의 늪에 빠지기도 한다. 바둥바둥 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절망적인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 그때에도 소망을 품고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까?

 

북이스라엘이 멸망했고, 남유다도 멸망했다. 예루살렘은 파괴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다. 여호야긴 왕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간지 삼십칠 년이나 되었다. 예루살렘은 절대로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들의 믿음은 산산조각 났다. 삶의 현실은 더 이상의 소망이 없는 절망 자체였다. 살아남은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서 절박하게 무엇인가를 찾아야 했다. 그러나 열왕기하는 그 절망적인 상황으로 끝나지 않았다. 소망없이 살아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열왕기하의 마지막은 소망의 빛을 기대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삼십칠 년 전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던 유다 왕 여호야긴의 등장이다. 삼십칠 년 동안 감옥에 있었던 그가 그곳으로부터 나와 왕의 지위를 회복했고, 바벨론 왕과 함께 매일 그리고 평생을 식사할 수 있었고, 자유롭게 누릴 수 있었다. 절망적인 상황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회복과 부흥에 대한 소망을 주었다.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게 한 분도 하나님이고, 그 상황에서도 소망을 준 분도 하나님이고, 회복과 부흥을 일으키는 분도 하나님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극본 쓰고 감독하고 배우들을 고용하여 연기하게 하는 것을 혼자 다 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가고 이루는 분은 하나님이다. 그러나 그 나라의 이야기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여러 차레 있었다. 여호수아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 같았는데, 사사기로 들어서면서 바닥까지 내려갔다.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서 그 나라가 다시 높이 올랐지만, 또 다시 바닥까지 떨어져 산산조각 났다. 포로로 잡혀갔던 이들의 귀환과 부흥운동을 통해 그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이 다시 일어났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는 적극적으로 확장해갔다. 하나님 나라가 곧 임할 것 같았다. 그러나 주님은 그 나라의 소망을 제자들에게 위임 했고, 그 제자들은 타락과 회개의 부흥을 반복해 가고 있다. 제도화 되고 타락하여 바닥까지 내려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은 회개의 부흥운동을 일으켰고, 다시 그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인도했다. 하나님 나라는 제자리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그 하나님 나라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곧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최후의 승리,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큰 그림, 완성된 퍼즐을 상상하며 지금 이곳 일상에서 하나의 작은 그림 조각, 퍼즐 조각을 찾고 완성해 간다.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초청하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다. 성경을 읽고 묵상한대로, 말씀을 듣고 기도한대로 일상의 삶에서 순종한다. 유치원 아이들이 그곳에서 배운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순전한 마음과 믿음을 회복해 간다. 그렇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고 그 나라를 확장해 간다. 혹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 끝난 것 같아도 하나님이 함께 하면 그것은 끝이 아니다. 반드시 소망의 빛을 보여주는 말씀이 있다. 그 말씀을 붙잡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십이월 그 달 이십칠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그에게 좋게 말하고 그의 지위를 바벨론에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왕의 지위보다 높이고 그 죄수의 의복을 벗게 하고 그의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였고 그가 쓸 것은 날마다 왕에게서 받는 양이 있어서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하였더라” 왕하 25: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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