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8.09.03 21:37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을 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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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을 대할 것인가?"

 

둘째 아이가 아빠의 단어 사용에 있어서 문제를 지적할 때가 있다. 대표적으로 “틀리다”는 단어이다. 아빠가 표현하는 의미는 ‘다르다’는 의미인데 습관적으로 ‘틀리다’라고 말할 때가 있다. 둘째 아이는 그 순간을 놓치는 법이 없다. “아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지요.” 아이의 지적이 맞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것이다.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물론 본질적인 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나와 다른 의견이나 삶의 방식이 틀린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는 다양하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삶의 배경과 현실,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함께 한다. 믿음의 대상, 기도의 대상이 동일한 하나님인데도 불구하고 참 많이 다르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함께 하며 닮아가는 것도 있지만, 그러나 여전히 다양성은 존재한다. 

 

그러면 어떻게 그 다양성이 존재하는 공동체 사람들을 대할 것인가? 사도 바울의 사역의 자세를 가져오는 것이다. 바울은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에는 자신이 율법으로부터 자유할지라도 율법 아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간다. 율법으로부터 자유한 사람들과 함께 할 때에는 율법의 정신을 소중히 여길지라도 그들과 동일한 삶을 살아간다. 다양한 사람들과 동화되어 더불어 살아간다. 그것은 중심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복음을 증거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 그에게 가장 소중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 바울의 사역의 자세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공동체에 적용하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잣대를 가지고 그 수준의 삶을 요구한다고 항상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높은 수준의 잣대로 인하여 성장할 수 있지만, 어떤 이들은 성장은커녕 그것이 너무 높아 어떤 시도도 없이 포기하기도 한다. 강한 선포와 도전이 어떤 이에게는 열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상처와 절망으로 인도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잣대를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갈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필요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곳으로 내려가 함께 가야 한다.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왔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비록 그곳이 낮은 곳이라 할지라도 그곳에서 함께 하며 목표와 성장의 방향을 보여주고 한 걸음씩 인도해야 한다. 그곳 사람들의 필요를 공감하고 배려하다 보니 성장은 더디 갈 수 있다. 그러나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때가 되면 성장한다. 서서히 갈지라도 분명 성장한다. 왜냐하면 성장을 인도하는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자라게 한다. 누군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돌보지만, 자라게 하는 분은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높은 수준의 잣대로 사람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다. 성장이 없는 것 같다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섬기고, 지치지 않고 포기 하지 않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기뻐하는 좋은 열매,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롬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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