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반복, Stay Hungry. Stay Foolish.

“무한 반복, Stay Hungry. Stay Foolish.”

선한 의도를 가지고 나눌 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받는 자에 대한 배려가 없을 때 베푸는 자의 선한 의도가 왜곡될 수 있다. 선을 베풀 때에도 주변상황과 받는 자에 대한 배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와 함께 ‘이것이 정말 선한 일인가?’에 대한 분별과 확신이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좋은 것이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닐 수 있기에 정말 좋은 것인지에 대한 분별력이 필요하다. 재미있는 것은 선한데 지혜롭기 위해서는 선을 행하는 경험이 많아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나누고 헌신하고 희생의 경험이 없이 나눔과 섬김의 지혜를 가질 수 없다. 선한 것들은 이론이 아니라 언제나 일상의 삶에서 얻을 수 있다. 그러니까 생각과 말로 끝나지 않고 선을 실행할 때 선의 지혜, 나눔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악한 데는 미련해야 한다.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악에 대해서 순진하게 반응 해서는 안된다. 개인적이든, 사람과의 관계에서든, 조직에서든 상식을 벗어나는 달콤한 제안은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악은 경건과 선과 가치 있는 것으로 포장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분별하기 쉽지 않다. 악은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던 욕망과 욕심을 끌어내어 거룩한 것처럼 만드는데 탁월하다. 자신의 것이 아닌데 자신의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 자신이 감당할 자리가 아닌데, 그 자리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착각하게 한다. 아직 겸손히 기다리고 견뎌내야 하는데, 충분히 준비하고 노력했다는 교만한 마음을 품게 한다. 큰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만나는 부정이 있을 수 있다고 타협하고 덮어버린다. 욕심이 마음을 지배하면 넘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그런 연약한 존재가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하기 위해서는 성령에게 붙어다닐 수밖에 없다. 끊임없이 “Stay Hungry. Stay Foolish.”를 반복해야 한다.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말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롬 16: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