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행이다
“참 다행이다”
인생 여정의 싸움 중 가장 힘겨운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삶의 현장에서 갈등하고 흔들리는 신념을 지키는 것이 눈에 보이는 싸움보다 훨씬 더 어렵다. 삶의 절실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 소중한 가치를 잠시 모른 척하고, 타협하고 변명할 때가 있다. 믿음과 생각 그리고 언행의 일치가 무엇보다 소중하고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인줄 알면서도 적당히 변명하거나 무시하기도 한다. 기다림이 지나쳐 열정이 식어지고 용기마저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부끄러운 것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의연한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하는 힘겨운 시간도 있다. 항상 잘 할 수 없고,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잘 적용하지 못한다. 언제나 언행이 일치해야 하고, 솔선수범 해야 하고, 높은 수준의 도덕적 삶을 살아내야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품어야 하고, 고난 중에서 잘 견뎌내어 그것을 보여줘야 하고, 모든 일을 잘 해야 하고, 잘 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주문하며 고문한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의연한 척하는 것이 힘에 겨울 때가 있다. 정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래야만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지만, 그래도 미소지으며 당당하게 살아간다. 정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적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내면과 삶이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위로와 치유 그리고 평화와 기쁨을 누린다. 여전히 불안하고 불편하고 힘겨운 삶의 현장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기에 다행이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어서 참 좋다. 그 은혜로 이전보다 조금 더 나은 정직한 자, 신뢰할 수 있는 자로 믿음의 삶을 살아간다.
“너는 모든 포로에게 전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를 두고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그를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스마야가 너희에게 예언하고 너희에게 거짓을 믿게 하였도다” 렘 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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