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며 따라가다

“순종하며 따라가다”

모든 실패가 의미와 가치를 갖지 않는다. 실패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삼을 때 비로소 그 실패는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 경험도 그렇다. 경험을 통해서 겸손과 지혜를 배우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때 경험은 소중한 가치로 자리매김한다. 하나님은 기쁨과 슬픔의 모든 경험들이 가치 있게 자리매김 하는 능력이 있다. 심지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순종의 자리에서 헤맸던 경험까지도 소중한 의미를 담은 경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의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을 일상의 자리에서 훈련하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내면이 강한 자로 자라게 한다. 감정의 상처를 쉽게 입고 힘겨워했던 모습에서 내면에 좋은 쿠션을 준비하여 웬만한 공격은 다 방어할 수 있는 수용력과 적응력 키워간다. 내면이 건강해지니 모든 상황에서 자신감도 세워진다. 자신감은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반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키워간다. 부드러움과 당당함의 절묘한 조화와 균형을 배워간다. 때로는 자신감이 지나쳐 자신의 생각과 경험이 최선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지나친 확신으로 다른 이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쉽게 판단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그때를 훈련의 기회로 사용한다. 더 겸손히 낮아지고, 상대를 공감하고, 더 깊고 넓은 지식과 지혜로 채워갈 수 있는 훈련의 기회로 만들어간다. 물론 그 변화와 성장을 위한 고통이라는 도구를 더불어 사용하지만 문제없다. 그 마음 중심에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그렇게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가 모든 상황 가운데 자족하며 적응할 수 있고,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도록 인도한다. 그 인도에 온전히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이 언제나 최선이다.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라 하니라” 렘 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