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9.02.26 12:33

사랑과 은혜의 경험이 깊어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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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은혜의 경험이 깊어질수록”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중에 여전히 생생한 여운을 주는 것은 배가 침몰하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연주자들이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이 곡을 의연하게 연주하며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다. 어떻게 죽음 앞에서 의연하게 그리고 평안할 수 있을까?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일까?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좀 부족하다.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영원한 생명, 영원한 삶에 대한 확실한 소망과 믿음이 필요하다. 그 소망과 믿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깊은 경험을 통해서 확실해진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경험이 깊어질수록 그것이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라는 사실을 알아간다.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밭에 감추인 보화를 얻기 위해 밭을 사 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일상의 삶의 자리를 열심히 살아가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는 천국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 일상의 삶의 자리는 그렇게 고상하지 않다. 슬픔과 고통과 상처가 많이 있다. 생각한대로 되지 않아 실망하고 절망 하기도 한다. 정신없이 살아가다보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그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럴 때면 찾아오는 “왜 살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진지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몸과 영혼의 에너지가 고갈되면 어디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그 출구를 찾지 못해 원망과 불평 그리고 두려움과 염려로 우울해질 수 있다. 그리스도인도 예외가 아니다. 그렇다고 일상이 힘겨운 것만은 아니다. 삶의 소소한 기쁨과 행복이 있고, 때로는 대박 기쁜 일도 있다. 물론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지만, 그래도 삶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감격과 기쁨은 엄청 오래간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간다. 아니 사실 사랑과 은혜의 흔적이 식어져 희미해질 수 있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삶과 내면에 그 사랑과 은혜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반응하여 이전보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그런 실제적이고, 때로는 초월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경험들은 결국 일상의 모든 것을 인정하고 다양한 삶의 자리에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근본적인 능력으로 나타난다. 의연한 척에서 진짜 의연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이 땅에서의 사명을 마치는 그 마지막 육체의 죽음의 순간에서도 의연하고 평안할 수 있다. 변화산의 베드로의 고백, “주님 여기가 좋으니 여기에 집을 짓고 살고 싶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동일한 소망이다. 그날은 이미 예비되어 있으니 지금 이곳에서의 삶을 정직과 겸손으로 잘 감당하고, 그 하늘의 삶을 이 땅에서 미리 경험하며 살아간다.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마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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