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9.04.24 11:10

그 사랑이 불안과 두려움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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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이 불안과 두려움을 이긴다”

 

불안, 안정감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정감을 두었던 사람 혹은 그 어떤 것이 흔들렸기 때문에 불안하다. 평상시에는 그것들이 자신을 지켜주고, 가치를 높여주는 것 같았는데, 문제가 일어나고 환경이 어려워지니 그것들이 더 이상 자신의 마음과 삶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믿고 의지했던 것들로부터 배신을 당했을 때 그 상실과 불안 그리고 두려움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 누구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그 누구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 누구도 자신을 믿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불안과 두려움의 거대한 무게에 눌려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깊은 한숨과 절망의 늪에 점점 더 빠져간다. 어떻게 그 불안이라는 절망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아니 누가 그곳에서 건져내어 줄 것인가?

 

그 어떤 문제와 상황과 상관없이 한결같은 사랑으로 함께 하는 분에게 자신의 안정감을 둘 수 있다면 건져냄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얼마나 경험하고 가지고 있는지(Having), 내가 지금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Doing)의 영역이 아닌, 내 자신의 존재 자체(Being)에 관심을 갖고 바라보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분에게 안정감을 둘 때 나는 언제나 안전하다. 가지고 있는 것, 하고 있는 것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데, 그것에 의해 나의 존재 가치가 이리 저리 흔들리는 초라한 인생을 살아갈 순 없다. 존재 자체를 존귀하다 말하며 부끄러운 일도 받아주고, 마음 속 전부를 들어주고, 위로와 격려와 소망과 사랑으로 세워주며 끝까지 믿어주는 그분에게 나의 안정감을 두면 절망의 늪에서 건져냄을 당할 수 있다. 그분은 바로 나의 사랑, 나의 모든 것,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 사랑 안에 있을 때 초라한 나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불안과 두려움은 강력한 그 사랑의 보호막을 뚫지 못한다. 여전히 견뎌내야 할 고통의 시간들, 힘겨운 일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으로 충전된다. 온 몸을 휘감는 전율을 느끼며 삶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어깨를 활짝 펴고, 허리와 무릎에 힘을 주고 겸손과 성실의 옷을 입고 당당히 걸어간다. 하늘의 지혜로 선택하고, 그것에 거룩한 열정으로 헌신한다. 불안과 두려움이 틈 탈 여유를 주지 않는다. 그 사랑이 불안과 두려움을 이긴다.

 

“내가 밤에 침사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디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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