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9.04.25 10:38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공감과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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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공감과 경청”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타인을 설득해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고스는 논리를 말하는데, 사람을 논리로만 설득할 수 없지만 논리가 기초되지 않으면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리와 함께 윤리를 의미하는 에토스가 필요하다. 그 사람이 도덕적으로 신뢰할만 해야지 믿고 따라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논리와 윤리에 열정을 의미하는 파토스가 더해지면 사람을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 열정을 가지고 말해야 다른 사람이 그 말에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없이 사람을 변화의 자리로 이끌 순 없다. 논리와 윤리 그리고 열정을 통한 공감이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교묘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계한다면, 사람을 사랑하고 세워가는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고,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논리와 윤리가 기초되어야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바로 공감이다. 논리로써의 이해와 공감으로써의 이해는 차이가 있다. 논리로 이해한다고 해서 마음과 행동의 변화가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감으로 이해하면 논리의 이해보다 상대적으로 마음과 행동의 변화가 많이 일어난다. 공감은 마음을 치유하고 자발적인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게 한다. 공감을 통한 자발적인 행동은 어떤 예고된 대가나 혹은 채찍으로 위협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다. 당근과 채찍으로 길들이는 것보다 공감과 사랑을 통한 자발적인 선택과 집중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창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랑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공감하는 것이지, 자신의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설득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공감하고 경청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청은 자신의 바람을 위해 혹은 설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경청은 그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공감하고 온전히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한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고 마음과 귀와 눈을 열고 상대의 말과 표정과 재스처에 집중하면,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그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 공감적 경청은 사람을 사랑하고 세워가는 최고의 자세 중에 하나임에 틀림없다.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아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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