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사용하는 기준은 그 사람의 “전문성, 업무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에 관한 것이다.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서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의 기준도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이 그 핵심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사람을 택하고 사용하는 기준도 그러할까?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전문성, 역량, 가능성, 인성과 같은 스펙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이것들은 본질적인 영역이 아닐뿐이지 매우 유익한 도구들임에는 틀림없다. 하나님이 사람을 택하고 사용하는 본질적인 기준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하나님 뜻대로”이다. 그분의 뜻대로 선택하고 사용한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대로”라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해서 해석해야만 한다. “하나님의 뜻대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기초로 한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에게 정의를 행하기에 완벽한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람을 택하고, 그를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 대해 “불의하거나 불공평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공통적인 특징은 마음이 깨끗하고 정직하다.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한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선한 일들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사람들을 온전하게 세워간다. 처음부터 전문성, 업무역량, 발전가능성, 리더십을 갖춘 자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그분의 뜻대로 선택하고, 그 후에 각 영역의 부름의 목적을 이루어가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준비하게 한다. 그것은 어제나 오늘이나 앞으로도 변함없는 진리이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먼저 마음을 깨끗이 하고, 그 부름의 자리에서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을 준비한다. 많은 준비, 탁월한 스펙은 하나님이 사용하는 도구임에 틀림없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본질이 아닌 도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시선은 언제나 마음 중심에 있다.

“보아스는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로 아비나답과 셋째로 시므아와 넷째로 느다넬과 다섯째로 랏대와 여섯째로 오셈과 일곱째로 다윗을 낳았으며” 대상 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