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생각의 씨를 뿌리면, 행동의 열매를 거두고, 행동의 씨를 뿌리면 습관의 열매를 거두고, 습관의 씨를 뿌리면 운명(인격)의 열매를 거둔다(사무엘 밀즈). 보이지 않는 세계관, 가치 그리고 생각의 변화 없이 근본적인 삶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변화를 위해 보이는 현상에만 집중 해서는 안 된다. 나무의 근본 생명력은 보이지 않는 땅 속 뿌리에 있는 것처럼, 삶의 변화를 위해서는 그 인생의 중심 세계관, 가치, 생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한다. 여기에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바로 “환경”이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삶의 변화를 위한 세계관, 가치, 생각에 집중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위험한 상황, 긴박한 상황, 고통과 절박의 상황이라면 어떨까? 탁월한 선장과 선원들과 배가 완벽하게 준비되었다 할지라도 “날씨”라는 환경이 허락하지 않으면 출항할 수 없다. 일상적인 상항에서 생각이 행동을 관리하고 다스릴 수 있지만, 고통과 절박한 상황에서 환경이 생각을 지배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할 수 없이 했던 행동이 신념과 충돌이 일어난다. 그때에 신념을 지키기 위해 행동의 잘못을 인정하고 더 이상 신념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인가? 아니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 기존의 신념에 변화를 주거나 바꿀 것인가? 아마도 고통과 절박한 상황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신념에 대한 자신의 의지와 용기 그리고 담대함은 자랑할 것이 아니다. 언제든지 살아남기 위해 환경과 적절히 타협하고 합리화 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자신을 의지 하기보다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구한다. 신념을 지킬 수밖에 없는 원칙과 기준의 도구들을 만들고 공개한다. 소중한 사명과 가치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그리고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고 끝까지 잘 견뎌낼 수 있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것을 지킬 수 있는 형식을 만들어간다. 그래도 잘 안 될 때에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린다.

“다윗이 나이가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대상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