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적, 거룩한 삶

“인생의 목적, 거룩한 삶”

부자가 꼭 잘 사는 것은 아니다. “돈이 많은 것이 잘 사는 것이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부자와 잘 사는 것은 다른 개념이다. 잘 산다는 것은 자신의 삶의 목적을 알고, 그 삶의 목적을 위한 소중한 가치들을 발견하고, 그 가치들을 일상의 삶에서 실현해 가고, 끝까지 그 삶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가난이 못 사는 것은 아니다. 돈이 없어서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가난하다고 꼭 못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상의 삶의 자리라 할지라도 그곳에서 삶의 선한 목적을 바라보며,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간다면 잘 살아갈 수 있다. 돈이 삶의 목적과 행복의 근원처럼 되어버린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잘 살아가는 방법은 거룩이다. 거룩한 삶, 그것이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를 부르신 목적이다. 돈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삶, 불의가 아닌 정의를 붙드는 삶, 음란이 아닌 투명한 삶, 개인의 욕심을 위한 경쟁이 아닌 다른 사람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삶, 자식 자랑이 아닌 하나님을 자랑하는 삶, 큰 것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것에 충성하는 삶,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보이지 않아도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는 일상의 삶,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행하는 일들을 삶으로 드러낸 삶, 멀리 있는 사람도 사랑하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섬기는 삶, 자신 뜻대로가 아닌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 뭐 이런 것들이 거룩한 삶의 모습이 아닌가. 미가 선지자가 이야기 했던 것처럼 정의를 행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상의 삶이 거룩한 삶이다. 거룩한 삶은 이 다음 단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성장해 가야 할 인생의 목적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살전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