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다

“신나는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다”

최고의 선장과 선원들이 준비되면 배가 출항할 수 있을까? 만약 모든 출항 준비를 다 했어도 날씨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허락하지 않으면 배는 출항할 수 없다. 선장과 선원의 준비는 필수적인 요소임에 틀림 없지만, 환경의 허락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리더십의 영향력도 그렇다. 리더가 중요하지 않다고 누가 부인할 수 있는가? 그러나 리더 한 사람의 리더십으로 공동체 전체를 이끌 순 없다. 리더십만큼 중요한 것이 따르는 이들의 팔로워십이다. 팔로워십이 없는 리더십은 공동체를 움직일 순 없다. 아니 엄격히 말하면 팔로워십이 없는 리더십은 진정한 리더십이 아니다. 공동체는 한 사람의 리더가 중요한만큼 따르는 이들도 중요하다. 여기에 배가 출항하기 위해 간과하지 말아야 할 환경의 문제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것은 공동체를 회복하고, 살리고, 건강하게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느냐?”이다. 하나님은 환경을 다스린다. 전쟁이 하나님에게 속한 것처럼 환경도 하나님에게 달렸다. 옛날 불기둥과 구름기둥처럼 하나님이 환경을 열어주면 가고, 막으면 멈추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라 하면 가고, 멈춰라 하면 멈추는 것이다. 그러니까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 있다. 리더는 그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고 따르는 이들을 잘 가르치고, 따르는 이들은 하나님이 세운 권위에 대해 인정하고 그 인도에 겸손히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리더와 따르는 이들은 자신의 역할을 바로 이해하고, 각각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사실 이것도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가장 근본적으로 구하고 의지하는 것은 성령의 능력이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상식적인 것들을 상식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진리를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열정과 공동체 전체가 감동과 공감으로 헌신하는 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는다. 그런 신나는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보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으니라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수 10: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