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9.12.11 13:02

인내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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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할 이유가 있다”

 

힘들지 않다.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아이의 어린 시절, 그 아이와 함께 하며 그 필요를 채워주던 것이 힘겨웠지만 힘들지 않았다. 때로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 힘들었지만, 힘들다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아이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모든 아픔을 단번에 씻어주는 아이의 위대한 미소와 웃음 소리만으로 충분히 기뻤다. 거기에 무엇인가 도울 수 있다는 기쁨의 보너스를 더하니 힘들지 않았다. 그 아이가 성장하여 부모의 생각과 갈등이 있을 때에도 힘겨웠지만 힘들지 않았다. 부모의 수준에서 생각하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배움과 성장이 있었기에 오히려 즐거웠다. 부모의 생각과 계획으로 강요하던 것을 내려놓고 나니 아이가 더 자유하고 더 잘 하는 것을 보니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때에도 도움이 필요할 때면 찾아오는 아이로 인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른다. 육체는 피곤하고, 시간은 많이 소요 되었지만, 전혀 힘들거나 아깝지 않았다. 그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뻤다. 그 아이가 더 성장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니 이야기에 감동이 있고, 삶의 변화가 일어난다. 소통, 바로 그것이 잘 되는 느낌이다. 좋은 상황 뿐만 아니라 위기의 상황에서도 마음을 함께 하고 기다리고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잘 할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가 깊어진 것이다. 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간다. 내가 기다리며 인내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나를 기다려 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간다. 그 마음을 알고 더 이상 모른 척하며 살아갈 순 없다. 거룩하고 순결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며 닮아간다. 더 많이 인내하고 더 많이 희생하고, 더 많이 소망할 이유가 있기에 끝까지 충성한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으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계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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