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2.20 11:36

용기 있는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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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삶을 위해”

 

“용기란 일종의 보존이라는 말일세… 소신의 보존 말일세. 어떤 경우에도 견지한다는 내 말은, 괴로울 때도 즐거울 때도, 욕망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도, 그런 소신을 버리지 않고 온전히 보존한다는 뜻일세.” 플라톤의 <국가> 제4권. 어떤 상황에서도 소신을 지키는 것, 플라톤은 그것을 ‘용기’라고 정의한다. 만일 용기가 있어서 용기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세상에 용기 있는 사람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절박함이다. 다른 옵션은 없고, 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해야 하는 것이기에 용기를 선택한다. 그 선택은 자발적일수도 있고, 할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최종 용기의 선택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자발적인 용기의 선택이 어디 쉬운 일인가? 두려움과 불안이 내면을 흔들고, 예상되는 심각한 손해와 희생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비난과 조롱의 소리가 귀를 괴롭게 하는데 그 상황에서 용기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아들러 심리학을 대화체로 풀어쓴 기시미 이치로가 책의 제목을 ‘미움 받을 용기’라고 표현한 것이 아닌가. 환경과 사람을 탓하며 운명에 지배 당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가치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미움 받을 용기를 선택할 때, 용기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소중한 가치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직하게 고백하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약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 자신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언제든지 적당히 타협하고 변명하고 속일 수 있다. 그래서 진정한 가치와 믿음이라면 공개적으로 고백하고 선언하고 약속하여, 그것을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상황과 형식을 만드는 것이다. 자신의 의지를 지나치게 믿을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길 수밖에 없는 형식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면 두려움과 불안과 희생 그리고 때로는 비난과 조롱이 있을지라도 소신을 지키는 용기 있는 삶이 가능하다. 공개적인 약속도 없었던 걸로, 적당히 모른 척하고 버리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자신을 지키고,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실행할 수밖에 없는 형식을 만들 이유가 충분하다.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생각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창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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