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3.12 10:31

저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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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괜찮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유재석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원하여 대구로 간 한 의료진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 말은 엄청 슬픈 이야기가 아니었다.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일반적인 표현일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쓰여진 글로 읽었을 때와 실제 인터뷰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그분의 말은 전혀 다른 의미였기 때문에 유재석 씨 뿐만 아니라 그 모습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이 절이고, 코 끝이 찡하며, 두 눈에 이슬이 맺혀 흘러내리게 한 것이다. 그분의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말에는 다양한 상황과 복잡한 심정이 담겨져 있었다. 그 말에는 재난이 있을 때, 자신이 도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섬기고자 하는 그분의 강한 신념이 담겨 있었다. 현장에서 고통 당하고 심지어 죽는 이들을 바라보며 너무 고통스럽고 죄송한 마음의 표현이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데, 가족이 너무 그립고 간절히 보고 싶은 마음이 담긴 말이었다. 이런 복잡한 마음이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이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화려한 수식어가 없어도, 긴 설명이 없어도 충분히 그분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 것이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소신을 끝까지 지키는 용기,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 기꺼이 듣고 필요를 채워주는 실천력이 공감을 일으킨다. 위기의 순간에 공감은 강한 능력과 공동의 용기와 헌신을 일으키고, 결국 위기를 뛰어넘는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막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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