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4.20 11:15

옛 습관의 부활이 아닌 새로운 창조의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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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습관의 부활이 아닌 새로운 창조의 삶으로”

 

인간의 이성과 지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그것을 억지로 부인하며 상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선하지 않다. 그렇다고 자신이 이성적으로 괜찮은 사람이고, 모든 것을 잘 안다고 착각해서도 안 된다.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는 고대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영웅이었던 키케로의 영향을 받아 플라톤의 철학을 통해서 높은 수준의 철학적, 이성적 능력을 갖추었지만, 그의 근본적인 신앙의 문제, 악의 문제는 해결 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9년 동안 마니교에 빠져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역시 불가능 했고, 오히려 플라톤 철학이 마니교보다 더 탁월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플라톤의 철학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겸손을 찾아볼 수 없었고, 결국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이성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겸손의 은혜로 들어갔다. 하나님의 은혜를 안에서 살아가던 그는 이런 고백을 한다. “나는 당신께 내 슬픔을 낫게 해달라고 힘껏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은 나로 하여금 인간 영혼이 진리의 말씀으로 양육된다 할지라도 습관의 힘이 얼마나 많이 좌우되고 있는지를 나로 하여금 알게 하셨습니다.” <고백록, 9권 12장 32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도 불구하고 옛적의 못된 습관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괴로웠던 것이다. 이것은 5세기의 아우구스티누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오늘도 신실한 제자로 살아가기 노력하는 이들의 고백이다. 그러니 이성과 지성으로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무지로 인해서 사람과 상황에 대한 편견을 갖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할 때 엄청난 편견을 갖게 된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오만한 자세는 편견을 갖게 하고 그것은 은혜의 풍성에서 벗어나게 하지만, 겸손한 마음은 은혜로 말미암은 놀라운 기적의 자리로 인도한다. 어설프면 교만하지만 더 깊어지면 겸손할 수 있으니 이성과 지성의 훈련은 끊임없이 해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조명이 비춰져야 한다. 옛 습관으로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그리고 옛 사람의 부활이 아닌 새사람으로 창조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겔 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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