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4.22 10:13

좋은 형식과 전통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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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형식과 전통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르네상스는 ‘재생’, ‘부활’의 의미인데, 1350~1550년의 르네상스는 휴머니즘(인문주의)의 부흥을 의미한다. 그것은 논리학과 형이상학을 강조한 중세 스콜라 철학을 문학, 수사학, 역사, 윤리학으로 대체한 프로그램이었다. 르네상스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시민적 휴머니즘’과 이보다 한 세기나 훨씬 뒤에 일어난 북유럽의 ‘그리스도교적 휴머니즘’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시민적 휴머니즘은 훨씬 더 세속적이었고, 그리스도교적 휴머니즘의 에라스무스나 토머스 모어는 카톨릭교회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들이 추구한 휴머니즘의 고대 지혜는 고전의 고대가 아니라 신약성경과 초대 교부들의 고대였다. 인간을 소중히 여기고, 인간의 권리를 존중하고, 인간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 시대에 이것은 새로운 사상이 아닌 익숙한 생각이다. 더불어 하나님 없는 살아가는 인간 또는 하나님과 인간을 동등한 위치에 놓고 살아가는 것도 익숙해졌다. 그렇다고 그것이 선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예수의 부름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제자들, 교회 공동체에게 그것은 절대 선한 것이 될 수 없다.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본래 하나님의 마음이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다.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하나님을 빼면 아무것도 아니고, 그분의 사랑을 빼면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겉으로 보면 다 비슷한 것 같지만, 하나님은 마음 중심을 정확하게 본다. 전통이 아무리 권위 있고 소중 할지라도 하나님이 없는 것은 우상과 같다. 그러니 사람을 존중히 여기는 것과 선한 형식과 전통을 만들어가되, 그것은 끊임없이 쇄신하여 하나님에게 돌아가는 도구로 사용해야지,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고, 우상이 되게 내버려두면 안 된다. 참, 어려운 일이기에 내가 서 있는 적은 일, 작은 곳에서 바로 알고 바로 살아가는 연습에 부지런해야 한다.

 

 

“이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위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리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겔 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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