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기뻐해
“주 안에서 기뻐해”
모든 고난이 죄로 인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난 중에 정직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혹 죄로 인해 무너진 것은 없는지 진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의 고난에 대해서, 그것이 죄로 인한 것이라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그것이 죄로 인한 것이 아닐까?”하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모든 상황에 대해서 지나친 죄책감에 두려워 할 필요는 없지만, 지나치게 가볍게 생각해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을 경계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자유롭고 깨끗하고 정직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균형잡힌 삶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행위로 승부하지 않는 것이다. 행위로써 완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죄로부터 자유 하지 못해 고해하고 또 고해 했던 고달픈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 죄에서 자유를 얻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의로움은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것은 루터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그 은혜의 선물인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고, 그곳에서 투명하게 자신을 드러내면 된다. 사람들 앞에서는 그들을 의식할 수 있지만, 적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정직해야 한다. 무너진 삶의 영역이 있다면 그대로 드러내고 그곳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다시 하나님의 주인됨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는 말할 수 없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내면 깊은 곳에 감추었던 것을 몽땅 쏟아낼 수 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온 몸을 적시도록 울부짖는데, 그 동안 얼마나 무겁고 힘들었는가. 괜찮다. 힘들어도 고통의 창고를 다 비우고 그곳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가면 된다. 그 사랑은 거짓으로 무장된 두려움을 내어쫓고 담대함과 여유의 용기로 자유롭게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주 안에서 자유하고 기뻐한다.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시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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