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6.18 10:29

여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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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만들기”

 

물리적인 편안함이 항상 내면과 관계의 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 반대로 물리적으로 조금 불편한데 내면과 관계는 평화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조금은 불편해야 함께 하는 이들 모두와 평화 할 수 있다. 아무도 불편한 자리에서 섬기려 하지 않으면 그 공동체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 누군가 조금 어렵고 불편한 자리로 들어가 섬기기 때문에 편안한 것이고 더 나아가 그들의 배려로 평화 할 수 있다. 그 불편한 자리로 들어가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편안과 평화를 함께 누리는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는 강한 생명력, 내적인 강함, 거룩한 연합, 꾸준함을 가능하게 한다.

문제는 배려하다가 지칠 수 있고, 지치면 여유가 사라져 서러움이 폭발하고 원망과 분노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왜냐하면 이것은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수 단계이기 때문이다. 지쳐 여유가 사라지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자연스런 반응이다. 그렇다고 그것에 익숙하면 안 된다. 이제 거기서 한 걸음, 힘들면 반 걸음 정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치면 여유가 사라진다. 그러면 그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서 덜 중요한 것을 버리고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 덜 중요한 것을 버린다는 것, 그것을 내려놓는 것은 그만큼 눈에 보이는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 눈 앞의 이익만 바라보고 버리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지쳐 여유를 잃는다.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쉽게, 더 빨리 지쳐 분노가 폭발할 수 있다. 이것이 반복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평화가 깨진다. 관계에 금이 간다. 더 좋은 관계, 평화,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하려 했던 것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니 매일, 매순간 끝을 보고 시작해야 한다. 지쳐 여유가 사라지면 배려가 힘들고, 자신만 배려하는 것이 오히려 짜증나고, 그것이 폭발하는 그런 반복되는 일상을 멈추어야 한다. 끝, 목적지,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고 지금 이곳에서 지치지 않는 여백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배려가 기쁘고 행복할 수 있고, 조금 불편하고 수익이 줄어도 행복하고 평화 할 수 있다. 그 여백을 만드는 것이 소중하기 때문에 덜 중요한 것을 버릴 수 있다. 버리지 않고 새로운 것을 채울 순 없다. 그렇게 배려할 수 있는 여유를 잘 만들어가면, 그 역할과 영향력이 확장 되어도 조화와 균형을 잡아갈 수 있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이들에게 위임할 수도 있다. 혼자 가지 않는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쉽게 지친다. 함께 가면 느릴 수 있으나 멀리 그리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판단을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밖의 일들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바로잡으리라” 고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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