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6.25 10:39

본향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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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향을 향하여”

 

처음 해외 여행을 기억하는가? 가슴 설레며 기대하던 첫 여행, 참 많은 준비를 한다. 필요한 것을 다 챙기려다 보니 케리어에 담을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해 버리곤 한다. 덜 필요한 것들을 제외하고 겨우 짐을 꾸린다. 그렇게 여행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짐은 점점 더 가벼워진다. 심지어 2주 이상의 여행인데 기내용 케리어 하나와 백팩으로 짐을 꾸릴 수 있다. 나그네처럼 단순하게 준비할수록 본래 여행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여행지가 본향이 아닌 것처럼 지금 이 땅에서의 삶 역시 본향이 아니다. 진정한 본향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의 능력으로 구원받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간다. 그러니 이 땅의 삶은 믿음의 선배들이 살았던 것처럼 나그네 인생과 같다. 나그네 인생이라는 믿음은 부활의 소망에 대한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에 비례한다. 나그네 인생 길에서 소유하면 할수록,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불편하다. 소유한 것을 나눠주고, 가진 것을 베풀어줄수록 훨씬 자유하고 행복하다. 손에 움켜쥐고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애쓸 것이 아니라 손을 펼쳐 함께 공유하고 섬길 때 평안하다. 매일 매순간 손에 힘을 주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힘들다. 아니 얼마 가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본향을 향해 지금 이 순간 나그네 길을 걸어간다. 본향에서 하나님과 어색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이곳에서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간다. 본향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본받아 행한다.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것에 집중한 나머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잊으면 안 된다. 잠시 멈추어 진지하게 질문한다. “부활의 소망,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고전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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