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6.30 11:25

잘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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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있어!”

 

“잘 하고 있어요!” 이 한 마디에 울꺽울꺽 하는 이가 있다. 정말 힘들었던 것이다. 씩씩하게 잘 하고 있는 듯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견뎌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항상 잘 할 순 없는데, 잘해야만 하는 상황, 쉬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 마음도 몸도 지쳐 쓰러질 것 같은데 아프다고 표현할 수 없는 상황, 엄청 슬픈데 울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눈물을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 열심히 하는데 원하는 결과물이 없어 절망스러운데 의연한 척해야 하는 상황”, 뭐 이런 상황들에 적응하며 견뎌내다 보니 그저 참는 것이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씩씩해 보이지만, 작은 격려와 칭찬 그리고 위로의 한 마디에 그 마음이 그대로 들통나버려 울꺽울꺽 하고, 눈물을 쏟아낸다.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이다. 위로와 인정이 필요한데, 씩씩해 보이는 자신은 받기보다 주는 입장에 서다 보니 에너지는 고갈되고, 영혼마저 우울해진 것이다. 그때 누군가 “잘 하고 있어! 괜찮아! 잠시 멈춰도 돼! 사랑해!”, 이런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줄 때 영혼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여전히 가던 길을 갈 수 있다.

그렇다. 항상 잘 할 수 없다. 아니 항상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항상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용감하게 그리고 강건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의지 혹은 강한 체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지는 단번에 무너질 수 있다. 체력도 바닥날 수 있다. 그때에는 무엇으로 해야 할 일을 할 것인가? 젊은 시절에는 지지 않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달렸지만, 조금 더 성장하면 잠시 멈춰도 되는 여백의 중요성을 안다. 그 여백을 많이 확보 할수록 더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과 이웃이 함께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비법을 개발할 수 있다. 그 선한 여백은 “잘 해야만 한다.”는 강한 의지와 체력이 아닌 사랑으로 완성된다. “괜찮아. 잘 했어. 수고 했어. 잘 하고 있어. 잠시 멈춰도 돼. 다시 할 수 있어. 사랑해. 너 존재가 소중해. 너만 있으면 돼.” 이런 사랑의 언어가 선한 여백을 창조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일을 이루어간다. 이것이 자신을 세우고 다른 사람들을 세우는 거룩한 사역이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고전 16: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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