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7.14 13:57

동행과 투명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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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과 투명한 삶”

 

선 줄로 자만하고 자랑하면 언제든지 교만하여 넘어질 수 있다. 이미 넘어져 보았고, 수많은 이들이 넘어졌던 것을 보았기에 나 자신도 그것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공의를 더 많이 행할수록 그리고 사람을 더욱 소중히 여길수록 더불어 겸비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위한 동행이다. 공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공과 사를 분명하게 구분할 줄 아는 동시에 그것들에서 일관성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니까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 완벽할 순 없어도 온전한 일관성을 향해 끊임없이 내공을 키워가야 한다.

자신의 역할을 바로 이해하고 충성하는 것은 선하다. 문제는 그 역할에 지나치게 충성할수록 내면은 공허할 수 있다. 지나친 충성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이미지는 이미 견고해졌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달려야 한다. 아니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하고 몰입해야 한다. 그로 인해 그나마 조금 있었던 삶의 여백마저 사라질 수 있다. 충성하다가 지치면 그 여백 안에서 쉬며 충전하고 다시 달렸지만, 그 여백이 사라지면 그 공허함을 어떻게 해결 하겠는가? 잠깐 멈추어야 한다. ‘stop’ 사인을 계속해서 무시하고 달리면 한 순간에 삶이 무너지는 위기를 만날 수 있다. 어쩌다가 괜찮았다고 계속해서 안전할 것이라고, 자신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착각하면 결국 넘어질 수밖에 없다. 멈춤의 사인이 보았다면 잠깐 멈추어야 한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점검하고, 동기와 목적을 살피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근본적인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주님과 동행하는 묵상의 채움없이 더 많은 공의이 행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곧 한계에 부딪친다.

잠깐 멈추어 자발적으로 낮은 자리로 내려가고, 잠깐 멈추어 공적이든 사적이든 투명한 삶을 위한 형식을 만들어가야 한다. 투명한 삶을 가로막는 은밀한 것, 사적인 공간을 버리고, 가능한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열어두어야 한다. 그렇게 해도 작은 것에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인데, 그 투명한 삶의 위한 보호막을 만들지 않으면 그 삶이 얼마나 많은 위험에 노출 되겠는가. 선한 일에 충성하길 원하다면 주님과 동행하며 부지런히 투명한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러 오시리니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맺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사 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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