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7.23 13:59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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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소통하다”

 

큰 아이가 잠시 집에 왔다. 아내와 나는 아이가 보고 싶었기에 함께 하는 시간을 기대했지만, 이 아이는 별로 그런 마음이 없는 것 같았다. 아내는 그것이 서운 했는지, 아이가 친밀한 느낌이 없어 어려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밤 아이와 아내 그리고 나는 그것이 아니었고 여전히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고, 여전히 친밀한 것을 확인하고 웃을 수 있었다. 소통이 불편했던 것은 서로에 대한 공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아이가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는 것에 대한 충분한 공감과 이해 없이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적극적인 반응을 기대하니 제대로 소통이 될 수 없었던 것이다. 그것을 깨닫고 아이의 마음과 필요에 먼저 공감해주니 아이도 아내의 마음을 공감하고 두 시간을 넘겨 이야기하며 서로의 삶과 생각을 공유 할 수 있었다. 서로에 대한 공감 없이 소통은 가능하지 않다. 그 마음의 생각과 필요에 대한 이해 없이 공감은 가능하지 않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기대를 내려놓지 않고 상대 마음의 생각과 필요에 대한 이해는 가능하지 않다. 결국 자기 부인 없이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친밀한 소통은 가능하지 않다. 흉내 낼 순 있어도 진정한 소통은 가능하지 않다. 이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실제적인 실천이다.

 

아이들과 아내에게 존경받는 아빠, 남편이 되길 원하기에 소통하길 간절히 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이 되지 않으면 불편한 것을 넘어 고통스럽다. 불통의 원인을 상대에게서 찾을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있는지 살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성찰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 어떻게 죄인 중의 죄인인 자신을 볼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정직하게 자신을 발견하고, 하나님에게 돌아갈 수 있다. 그 은혜 안에서 그분의 시선으로 사랑하는 이의 마음과 필요에 대해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적절하게 반응하니 그의 마음이 느껴지고 깊은 소통이 가능해진다. 하나님과 평화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평화하다. 하나님과 불편하면, 사랑하는 사람과도 불편하다. 자기를 부인하면 하나님의 마음 알아가고, 사랑하는 이와 공감할 수 있고, 모두와 소통할 수 있다. 자기를 부인해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 그리고 더욱 풍성한 삶을 얻는다. 놀라운 은혜,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리하여도 그 백성이 자기들을 치시는 이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도다” 사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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