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7.30 11:01

균형잡힌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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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삶”

 

시소를 탈 때 양쪽의 무게가 같아 수평을 유지한다고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시소는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재미를 위한 기구이지, 체중계가 아니다. 비록 서로 다른 무게라 할지라도 서로 힘을 조절하여 “위 아래, 위 아래”, 그렇게 움직여 균형과 조화를 추구할 때 서로가 만족하고 즐거워할 수 있다. 자신이 무게와 힘이 있다고 상대를 계속해서 공중에 머물러 있게 하면, 자신은 재미있을 수 있지만 상대는 더 이상 시소를 타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이다. 균형과 조화는 일대 일의  똑같은 수평보다 서로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것을 추구한다. 그래서 사회적 삶의 영역에서 균형과 조화는 상호 존중, 관심, 배려, 이해가 있을 때 가능하다.

 

그것은 사회적 삶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역할과 그에 따른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정확히 일대 일로 나누어 살아가는 것이 균형잡힌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조화와 균형잡힌 삶은 소중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급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 급하지만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분할 줄 알고,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이 “급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경우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기 위해서는 인생의 목적과 핵심 가치들 그리고 역할에 대한 설정이 필요하다. 

 

내게는 영 순위에 있는 세 가지의 영역이 있다. 개인의 성장, 가족 그리고 사역이 있다. 모두 다 가장 소중한 것이기에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른 것들은 뒤로 할 순 없다. 그렇다고 세 영역을 일대 일대 일로 정확히 비중을 나누어 살아가진 않다. 모두 다 가장 소중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상황에 따라 집중하는 비중을 달리한다. 개인의 성장이 필요할 때면 그곳에 50퍼센트, 아니 80퍼센트 이상을 쏟을 때가 있고, 가족에 집중해야 할 때면 그곳에 그리고 사역에 집중해야 할 때에는 그곳에 집중적으로 헌신한다. 그렇다고 나머지 영역을 덜 소중히 여기는 것은 아니다. 동일하게 소중하게 여기면서 유연하게 적응하는 것이다. 마치 시소 놀이를 재미있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모임이든, 어떤 공동체든, 어떤 사회이든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있다. 그때 어느 편에 서야 할까?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이 맞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 역시 조화와 균형에 있다. 하나님은 무조건 강한 자를 미워하고, 약한 자만 사랑하지 않는다. 모두 다 사랑하고 모두에게 공의를 행한다. 그러나 강한 자가 자신의 유익과 만족만을 위해서 약한 자를 무시하고 짓밟고 그들의 것을 빼앗을 때에는 조화와 균형을 위해서 약한 자를 돕는다. 반대로 약한 자가 회개할 기회를 버리고 계속해서 하나님 없이 살아갈 때면 강한 자를 사용해서 회개와 부흥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조화와 균형잡힌 삶은 잘 뛰고 있는 이들에게는 계속해서 잘 뛸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잘 뛰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편에서 서서 다시 일어서 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일방적인 유익과 만족이 아닌, 서로가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 나라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 사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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