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마음을 위해
“깨끗한 마음을 위해”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얼마 가지 않아 그 주변이 쓰레기와 같은 더러운 것으로 쌓이는 것처럼 더럽혀진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으면 점점 더 더러워진다. 마음이 깨끗할 때에는 작은 더러움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것을 재빠르게 제거한다. 그러나 작은 것이라고 무시하고 내버려두기 시작하면, 그 작은 것들이 커지고, 어느 순간 더러워진 것에 익숙해진다. 그때가 되면 웬만한 더러운 것이, 그러니까 웬만한 죄는 죄로 여기지 않고 죄와 더불어 살아간다. “이 다음에 한꺼번에 청소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속아 지금 해야 할 일을 다음으로 미룬다. 깨끗한 마음일수록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깨끗한 마음을 보호할 수 있다. 죄로 인해 더러워진 마음을 회개하지 않으면 더러워진 마음에 익숙해지고 죄에 대해 무뎌진다. “남들도 다 그렇게 잘 사는데, 나도 뭐 문제 없어!”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쓰레기 더미에 살면서 정작 자신이 그 상황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깨끗한 마음을 원한다. 마음이 깨끗한 자가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더러운 죄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해야 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지나치게 반응해 어둠에 속아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것은 항상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그런 경우보다 죄에 대해 지나치게 둔하게 반응해서 죄가 죄인 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죄를 죄로 인정하고 회개하고 돌이키기는커녕, 죄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로 변명하고 합리화 하며 속아 넘어가는 것이 훨씬 더 심각하다. 죄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해야 깨끗한 마음을 보호할 수 있고, 재빨리 회개하고 돌아가 회복할 수 있다. 상처를 입을 수 있지만, 그 상처를 빨리 치료해야 회복이 빨라지고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다. 죄를 미워하지만 죄를 범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회개하고 돌아갈 때 본래의 깨끗한 마음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마음이 깨끗한 자가 하나님을 볼 수 있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륙 당하게 하셨은즉” 사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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