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용기 그리고 끈기

“지혜와 용기 그리고 끈기”

문제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위기 상황을 분별 하려면 지혜가 필요하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혜가의 문제 제기와 진단 위에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유익과 욕심을 내려놓고 기꺼이 헌신하고 희생하는 자리에서 섬기고자 하는 용기의 선택이 필요하다. 진단과 그에 대한 대안이 제시 되었다면, 이제 그것을 적용하고 실천해야 한다. 진단과 처방이 아무리 좋아도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무의미해지는 것처럼 대안을 적용하고 실천해야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 적용과 실천에 필요한 덕목은 ‘끈기’이다. 그것이 어려울수록 그리고 중요한 가치일수록 끈기는 더욱 더 필요하다. 끈기는 끝까지 해내는 힘이다. 끈기는 가치 없는 고집으로 끝까지 버티는 것이 아니다. 끈기는 확실한 신념과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버티고 견디어 결국 일을 해낸다. 버티고 견뎌야 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어려운 장애물들을 만나고 여러 공격으로 인해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

상황을 진단하는 지혜 있는 자는 나름 있다. 그 진단에 맞게 대안적 처방을 제시하며 헌신하는 용기 있는 자는 진단하는 지혜자보다 적다. 자신이 대접을 받으려는 사람은 많은데, 남을 대접 하려는 사람, 곧 희생과 헌신으로 섬기는 용기 있는 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보다 더 찾기 힘든 것은 진단과 대안을 고난의 삶의 현장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며 끝까지 일을 해내는 끈기의 사람이다.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들은 단번에 끝나지 않는다. 끈기를 가지고 아주 오랜 시간 여러 고난을 버티고 견뎌내야 한다. 그래서 그 오랜 시간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견뎌 일을 해내는 끈기의 사람은 찾기 쉽지 않다. 지금 지혜자, 용기 있는 자가 정말 필요하다. 끈기 있는 자는 더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창 41: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