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그 길을 가다
“얼떨결에 그 길을 가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결정할 것에 대한 필요를 깨닫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그것을 알게 되면 결정을 어렵지 않다. 재미있는 것은 할 수 없이 떠밀려 얼떨결에 결정하고 난 후에 그 필요와 이유를 깨닫 것이다. 아니,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데, 어떻게 할 수 없이 떠밀려 얼떨결에 결정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인생의 현실이다. 더 놀라운 것은 할 수 없이 떠밀려 얼떨결에 결정 했는데, 그곳에서 하늘의 평화와 자유를 누린다는 것이다. 상황과 조건과 상관없이 감사와 만족과 기쁨으로 충만하다. 정말 너무 좋아,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하는 어리석었음을 고백한다. 현실적 한계와 연약함으로 항상 그 감동과 기쁨이 항상 유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록 얼떨결에 한 결정일지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곳은 나를 성장하게 하고, 열매 맺게 하는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기에 삶의 현장이 힘겨워도 마음은 어렵지 않다.
잠잠히 생각해 본다. 왜 그렇게 오랜 시간 깨닫지 못하고 힘들게 방황 했을까? 그것은 결정하고 가야 할 길을 외면하고 엉뚱한 곳에서 길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나는 이것은 할 수 있고, 이 정도 자리에는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는 교만한 생각이었다. 교만한 마음은 나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서 헷갈리게 했고, 희생과 헌신이 얼마나 좋고 행복한 것인지를 바라보지 못하게 했다. 그런 나를 바라보는 하나님은 얼마나 답답 했겠는가? 할 수 없이 떠밀려 얼떨결에 결정하고 떠날 수밖에 없는 벼랑 끝으로 몰아간 것을 보면, 그 하나님의 마음이 어떨지 조금은 느낄 수 있다. 벼랑 끝에 서야 하나님만 보이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마음이 있는 곳을 향한다. 그렇게 얼떨결에 결정하고 길을 떠난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었는데, 어떻게 할 수 없이 떠밀려 얼떨결에 결정했는가? 이제 이 부분이 설명될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창 43:14
번호 | 분류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74 | 매일성경묵상나눔 | 세월을 아끼는 방법 | 2022.09.13 | 80 |
173 | 매일성경묵상나눔 | 누구를 세울 것인가? | 2017.05.11 | 81 |
172 | 매일성경묵상나눔 | 이 다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 2017.08.01 | 81 |
171 | 매일성경묵상나눔 | 인격과 삶의 변화를 위해 | 2017.09.21 | 81 |
170 | 매일성경묵상나눔 | 고통을 통한 성장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 2017.10.06 | 81 |
169 | 매일성경묵상나눔 | 열정과 헌신은 계속된다 | 2018.01.09 | 81 |
168 | 매일성경묵상나눔 |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제자의 삶 | 2018.12.26 | 81 |
167 | 매일성경묵상나눔 | 회개 없는 믿음의 삶은 없다 | 2020.08.19 | 81 |
166 | 매일성경묵상나눔 | 건강한 열매를 맺기 원한다면 | 2021.01.07 | 81 |
165 | 매일성경묵상나눔 | 진실한 마음 | 2022.04.18 | 81 |
164 | 매일성경묵상나눔 | 순종의 훈련 | 2018.06.27 | 82 |
163 | 매일성경묵상나눔 | 영혼의 샤워 | 2018.09.21 | 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