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09.25 10:30

울자,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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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자, 진짜로!”

 

요셉은 처음 형들과 재회 했을 때부터 울었다. 형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울었고, 그 다음에는 형들 앞에서 울었고, 아버지 야곱의 죽음 앞에서 울었고 그리고 아버지 장례 이후에 형들이 진심으로 엎드려 용서를 구할 때 울었다. 왜 울었을까? 복합적인 감정과 생각들이 그 눈물에 담겨 있다. 그 눈물에는 형들이 자신을 죽이려 했고, 노예로 팔아버렸던 것에 대한 깊은 상처의 흔적을 바라보며 지난 날 두렵고 불안하고 고통스러워했던 기억의 눈물이다. 엎드려 용서를 구하는 형들을 불쌍히 바라보며 떨어지는 긍휼의 눈물이다. 계획하고 인도하고 선한 것으로 성취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알아 그 마음을 보듬어 주는 하나님의 위로로 말미암은 뜨거운 눈물이다. 그리고 새로운 삶의 시작과 그 이후의 삶을 인도할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담은 눈물이다.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울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울고 나면 마음이 정화 된다. 복잡한 감정과 상황들이 정리된다. 비어있는 마음에 새로운 소망이 들어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기대와 용기가 일어난다. 진짜 눈물은 개인의 내면을 깨끗하게 하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신실함과 위로를 신뢰하고 오늘의 삶에 충성하게 한다. 지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 이곳에서 주님의 말씀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진심으로 엎드려 용서를 구하거나 진심으로 용서할 때에는 진짜 눈물이 흐른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 앞에서 진짜 눈물이 흐른다. 언제 그 진짜 눈물을 흘려 보았는가? 정의로운 척, 의로운 척 하며 소리 높여 선포하는 사람이 아닌, 겸손히 엎드려 울어야 할 때가 아닌가? 울어야 살 수 있고, 회복할 수 있다. 울자, 진짜로!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창 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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