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외침을 위한 점검 사항

“진리의 외침을 위한 점검 사항”

물에 빠져 죽어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건져내어 살리고자 한다. 그저 바라보고만 있지 않는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통해서 구원해 줄 거야!”라고 믿고 그저 기도만 하고 있지 않는다. 생명에 관한 문제이기에 살릴 수 있는 것을 찾고, 어떻게든 살려내고자 한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명확한데,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뜻을 보여달라고 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사람을 살리는 것, 그것이 육체이든 마음이든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죄에 대해 정확하게 드러내야 살 수 있다면 고통스러워도 그렇게 해야 한다. 죄와 허물을 용서하고 덮어주어야 살 수 있다면, 이해의 영역을 뛰어넘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생명, 살리는 것은 언제나 본질이고, 하나님의 시선이 향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생명을 존귀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하고, 모든 생명을 소중히 대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편견과 오만과 끊임없이 싸워가야 한다.

생명을 살리는 것은 진리이다. 그런데 진리가 왜곡되고 거짓을 판을 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거짓이고 진리가 아니다.”라고 외쳐야 한다. 그 진리를 향한 외침이 어떤 이에게는 변명이고 자기 합리화, 자기 유익을 위한 것이라고 공격하지만, 그래도 진리를 외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리가 왜곡되어 거짓이 진짜가 되고, 진짜가 거짓이 되고 그 결국은 멸망이다. 거짓을 진짜처럼 포장한다고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비난과 조롱과 모욕으로 인해 진리의 외침을 멈추고, 침묵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시간 문제지 역시 가짜가 판을 치고 결국은 멸망 길로 간다.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비록 유치한 변명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람과 생명을 살리기 위한 진리는 외쳐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유익과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덕을 세우기 위함이다. 어설픈 정의감을 뛰어넘어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회복을 위함이다. 내면의 분노를 정의와 진리처럼 포장하는 위험에 경계하기 위해 끊임없이 그 내면의 진정성과 겸손을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날마다 묵상하고 그 마음으로 진리를 말하고, 진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다.

“너희는 이 때까지 우리가 자기 변명을 하는 줄로 생각하는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 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니라” 고후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