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의 목적과 방법

“훈련의 목적과 방법”

건강과 운동에 관련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많이 있고 발달했다. 하루의 걸음 수, 심박수, 체중, 체지방, 러닝 거리, 칼로리 소모량, 속도와 같은 측정은 물론이고, 운동의 목적과 자신에게 맞는 운동 법 추천과 그에 따른 코치들이 제공된다. 홈트레이닝이든 실외에서 달리든 전문적인 코치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심지어는 코치의 격려와 칭찬으로 기분 좋게 훈련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한다. 점점 더 운동하는 이들의 목적과 그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더 높은 수준의 기술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발달하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러닝 앱이 있는데, 그 앱은 기본적인 측정은 물론이고 좋은 코치를 제공해 준다. 실제 코치는 선수를 선택하여 훈련하지만, 스마트 폰 앱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코치를 선택하여 훈련할 수 있다. 다양한 코치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의 내용, 그러니까 운동의 목적을 선택할 수 있다. ‘회복’을 위한 러닝을 선택하면 코치는 여러 회복을 위한 운동 내용을 소개하고 러닝 하는 동안 코치해 준다. 물론 코치는 오디오만 들리지만, 실제 옆에서 함께 뛰며 돕는 것처럼 느껴진다. 회복을 위한 러닝과 기록을 위한 러닝의 목적은 다르다. 회복을 위한 러닝은 기록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풀어주고, 웃으면서 즐길 수 있다. 25분, 기분 좋으면 40분 동안 코치와 함께 회복을 위한 러닝을 할 수 있다. 스피드 러닝의 훈련 방법은 회복을 위한 러닝 방법과 다르다. 10차례 정도의 인터벌(interval)을 두고 여러 가지의 속도로 달리고, 회복하고 달리며 운동량을 높이고 극대화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신체를 위한 훈련은이 그 훈련의 목적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듯이 일상생활의 영성 훈련, 경건의 훈련도 그 훈련의 목적에 따라 그 방법을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 100퍼센트 이상 몰입하여 집중할 때가 있지만, 항상 그렇게 몰입하면 쉽게 지치고 흥미를 잃고 포기할 수 있다. 처음 시작부터 무리해서는 안 된다. 영성 훈련의 기초인 성경 읽기와 묵상을 훈련한다면, 처음 시작은 일주에 1~2번 해 보는 것이다. 그것이 익숙해지면 일주일에 2~3회, 3~4회로 늘려가고, 그것이 습관이 되면 일주일에 5회 이상 매일 같이 성경을 읽고 묵상할 수 있다. 형식과 의무에서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조금 더 나아가면 묵상을 하든 혹은 안하든 그것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쉼도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즐기는 것이다. 육체의 노동을 열심히 했다면 육체의 회복과 함께 좋은 생각과 하며 쉼의 방법들을 찾아가고, 정신적인 노동을 주로 했다면, 생각을 내려놓고 육체적인 훈련과 섬김으로 쉼의 방법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일상생활의 영성 훈련의 목적에 따라 그 방법도 유연하게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훈련의 목적을 알고, 그 목적에 따라 효율적인 방법과 코치가 준비 되어 있다. 자, 이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훈련하는 자의 선택이다. 아무리 좋은 지식과 정보와 상황이 준비되어 있을지라도 그것을 선택하고 활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어떤 훈련이든 훈련하고자 하는 마음의 태도, 선택하고 실행하는 용기 그리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필요하다. “마음의 태도, 실행하는 용기, 끝까지 해내는 끈기”, 정말 멋지지 않은가? 처음부터 이것을 다 준비하고 훈련하는 사람은 없다. 훈련 하면서 깨닫고, 다시 회개하고 돌아가고, 힘들어도 버티고 견뎌내면서 훈련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을 몸으로, 삶으로 익혀 간다.

자신의 의지로 이것을 온전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겸손히 인정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형식을 만들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에게 나아가 그 형식과 사람들을 구하면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나에게 필요한 훈련의 목적을 알고, 그 내용과 방법과 좋은 도구들을 제공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훈련을 통해서 자신을 닮아가는 그의 자녀들을 기대하고 기뻐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구하고 찾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시 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