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10.27 11:20

진짜는 단순하다

조회 수 1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진짜는 단순하다”

 

악인의 길은 복잡하지만, 의인의 길은 단순하다. 죄를 짓고, 그 죄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는 얼마나 복잡해야 하겠는가. 자신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 사람들을 속이고,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서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해야 하겠는가. 거짓을 진짜처럼 포장해서 깨끗한 척해야 하고, 가짜 포장지로 그것을 또 포장해야 하고, 계속해서 반복해야 하니 얼마나 복잡 하겠는가. 자칫 한 번의 실수에 모든 거짓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예민해야 하겠는가. 오랫동안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다보면, 자신이 한 거짓말을 잊고, 결국 거짓에 자신도 속아 넘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나의 거짓과 속임은 절대로 들키지 않을 것이다.”고 확신한다. 자신의 죄와 거짓과 속임은 결코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거짓과 속임으로 인해 멸망해 가는데도 “문제 없다. 괜찮다.”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또 다른 죄악의 수를 쓴다. 다 드러나고 완전히 무너지면 그제야 인정할까? 아니, 그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거짓과 속임으로 자신의 유익과 만족을 얻을 수 있지만, 그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힘들었겠는가? 끝까지 가겠는가? 죄를 고백하고 빛 가운데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미룰수록 그 삶은 더욱 고통스럽다. 죄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복잡하게 생각해야 하고, 그 복잡한 생각은 거짓에 거짓을 더하여 결국 멸망 길로 인도한다. 죄와 거짓과 속임의 끝은 멸망이다. 그 끝이 지금 당장이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한다면 진짜 어리석은 인생이다. 그 어리석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것조차 모르는 인생,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이야기, 나의 삶의 결정적인 문제일 수 있다. 진지하게 점검해야 한다. 

 

깨끗한 척 할 것이 아니라 진짜 깨끗해야 한다. 정직한 척 할 것이 아니라 진짜 정직해야 한다. 그 진짜의 특징은 단순함에 있다. 단순함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항상 의로운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거짓과 속임으로 넘어질 수 있고, 죄악의 교만으로 무너질 수 있다. 그럼에도 진짜는 자신의 죄와 거짓과 속임을 그대로 드러낸다. 변명이나 합리화 이전에 그것이 죄임을 알고 진정으로 고백한다.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말이다. 비록 그로 인해 잃어버릴 것이 엄청날 수 있어도 진짜 정직을 선택하는 것은 그것이 살 수 있고,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자유롭고 평화하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의인을 구원한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했다. 죄인을 구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살아가면 단순하다.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잘못할 수도 있다. 엉망진창일 때도 있다. 하나님의 은혜 앞에 단순히 그리고 있는 그대로 나아간다. 잘한 것은 겸손히 인정하고, 잘못한 것도 역시 겸손히 인정하며 살아가다보면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다.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 아니히리라 함이로다” 시 36: 1~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731 매일성경묵상나눔 착각 2023.03.06 21
1730 매일성경묵상나눔 차이에 대한 이해 2023.02.17 20
1729 매일성경묵상나눔 차이를 인정하는 교회 공동체 file 2017.06.02 53
1728 매일성경묵상나눔 짧은 인생을 변질된 기대감으로 채울 순 없다 2017.08.29 52
1727 매일성경묵상나눔 집중 2021.01.25 36
1726 매일성경묵상나눔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2019.07.24 49
1725 매일성경묵상나눔 진짜와 가짜의 구별 2022.07.05 45
1724 매일성경묵상나눔 진짜와 가짜의 구별 2022.08.23 45
» 매일성경묵상나눔 진짜는 단순하다 2020.10.27 11
1722 매일성경묵상나눔 진짜 사랑하면 닮아간다 2022.11.09 34
1721 매일성경묵상나눔 진짜 나로 살아가다 2020.07.07 18
1720 매일성경묵상나눔 진지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2019.01.03 22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62 Next
/ 162
© k2s0o1d8e1s0i1g0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