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11.09 12:08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또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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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또 다른 모습”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도 있지만, 목표를 잃어 넘어지고, 방황할 때도 있다. 잘 할 때도 있지만, 절망하여 포기할 때도 있다. 기뻐할 때도 있지만, 너무 고통스러워 슬플 때도 있다. 열매를 맺을 때가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은 어둠 속에서 견뎌야 할 때도 있다. 그러므로 잘 달리고 있을 때에는 선 줄로 착각하지 말고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지쳐 쓰러지고 넘어졌을 때는 잠시 그 절망의 자리에서 멈추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절망의 자리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 걸어가야 한다. 혼자서 일어나기 힘들 때에는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을 붙잡아도 괜찮다. 그것이 부끄럽다고 뿌리치는 것은 교만한 생각이다. 누구든지 도움이 필요하고, 그 도움으로 일어설 수 있다. 그리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그 도움의 손을 내어주면 된다.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자신이 잘 하는 것만 잘하고, 그 외에 것에서는 결코 잘 할 수 없다. 혼자서는 지경을 확장하기 어렵다. 함께 해야 한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꼭 성공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실패하여 절망해 본 사람들, 상처로 고통 당했던 사람들, 버림받아 울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다. 위로와 격려뿐만 아니라 각각의 강점으로 서로의 연약한 부분을 채울 수 있고, 서로의 필요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절망의 자리에서 방황하는 이들, 하나님을 떠나 무너져 있는 이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빛을 향해 나아가기 것, 눈을 열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것, 저절로 될까? 어떤 경우 저절로 되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 그럴까? 도움의 손길을 보지 못하거나 혹은 깨닫지 못한 것은 아닌가. 그를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을 포기 않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관심을 갖고 작은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작지만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 준 사람은, 그저 그 마음을 공감하고 함께 해 준 사람은, 그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운 마음이지만 끝까지 기다려 준 사람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의연하게 안아준 사람은, 다시 일어나 걸을 때 그보다 훨씬 더 기뻐하며 춤추던 사람은, 있지 않은가? 겸손히 자신을 내려놓고 보면, 그런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것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에게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의 헌신과 섬김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발견은 그 누군가의 헌신과 섬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이다. 

 

“죄에서 의로움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교만에서 겸손으로, 게으름에서 열정으로, 무기력한 삶에서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욕심에서 나눔으로, 거짓에서 정직으로,” 이런 삶의 태도와 행동의 변화는 저절로 이루어지 않는다.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 헌신과 섬김이 있고,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열매이다. 사람을 보고, 세상을 보면 만족함이 없지만,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람을 보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사람은 좋은 믿음의 동역자이다. 저절로 혹은 스스로 잘 해서 잘 한 것이 아니라 좋은 믿음의 동역자와 만남을 열어 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결과이다. 생각해 보라. 내가 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지 않은가? 이 세상은 운이 좋았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고백하며 살아간다. 나 같은 못된 죄인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할 따름이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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