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0.12.11 11:49

권위는 이렇게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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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는 이렇게 세워진다”

 

가족은 이성의 능력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이해와 공감으로 하나가 된다. 옳은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옳은 것에 대해 칭찬하고, 그른 것에 대해서는 책망하여 바르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감정적인 공감, 마음의 소통이 부재하면 진정한 교육은 일어나지 않는다. 부모가 가진 귄위의 힘으로 자녀들을 굴복시킬 순 있지만, 그것이 내면과 삶의 변화로 연결되진 않는다. 부모는 이성적, 상식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만, 자녀에게 있어서 그 옳고 그름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닐 때가 대부분이다. 자녀는 그저 기다려 주기를,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길 원할 때가 상당하다. 자녀의 선택이 실패와 절망의 상황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라도 그 선택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넘어질 것이 뻔한데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있는가? 생각해 보라. 부모 또는 그 넘어짐을 통해 걷는 법을 배웠고, 실패를 통해 더 성장하지 않았는가? 그 넘어짐과 실패의 고통이 크기 때문에 사랑하는 자녀는 그것을 건너 뛰길 원할 수 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그 마음이 왜 없겠는가? 그러나 부모는 자녀가 선택하고, 넘어짐을 통해 걸을 수 있고, 실패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을 수 없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부모는 얼마나 많이 자녀의 의지를 굴복시켜 왔는가? 그것은 사랑으로 포장된 자기 만족, 자기 성취가 될 수 있다. 부모의 권위의 힘과 지식과 경험으로 자녀를 자신이 원하는데로 인도하고 있진 않은가? 사랑하는 것은 분명한데, 그 사랑의 방법은 어긋난 것이 분명하다. 진정한 부모의 권위는 힘과 지식과 경험으로 지배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며 기다리고, 그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실패할 기회도 주고, 잘못한 것에 대해 정직하게 인정하며 용서를 구할 때 세워진다. 부모의 권위의 힘에 의해 자녀가 순종하는 것은 순종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굴복이다. 그러나 마음을 공감하고 기다리고 솔선수범하는 부모의 모습에 순종하는 것은 자발적인 순종이다. 어느 곳에서 변화가 일어나겠는가? 

 

부모는 그들의 부모로부터 그런 존중과 헌신과 사랑으로 양육된 경험이 없을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부모로서 어떻게 사랑하고 양육해야 하는지 모른 채 부모의 역할을 감당한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부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바른 이해와 어떻게 사랑으로 양육할 것인가?”에 대해 공부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지금 이곳에서 내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과 방법론이 최선이 아닐 수 있고, 진정한 사랑의 표현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확신과 소신은 필요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 이들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자녀가, 함께 하는 이들이 마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그들을 존중하고 섬기며 듣고 공감해야 한다.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서 많은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성과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고 갈등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 관계를 회복하는 그 과정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완벽한 부모는 아니지만, 진정한 사랑으로 섬기며, 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헌신했다.”는 것을 자녀는 몸으로 안다. 따뜻한 기억, 추운 기억, 이 모든 것이 아름답고 선한 추억으로 변화된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 자녀는 부모의 가치와 생각과 삶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한다. 자녀의 성장은 부모의 성장과 함께 한다. 부모가 끊임없이 쇄신하고 성장하면 자녀는 성장할 수 있다. 이 원리는 하나님 나라의 가족 공동체인 교회 공동체에도 그대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진정한 리더십의 권위는 힘으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바로 알고, 그 일에 진정한 사랑과 섬김과 헌신과 인내로 솔선수범 할 때 세워진다. 

 

“유다 왕 히스기야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고 방백들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만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으며 자신들을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도 많았더라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모든 회중과 이스라엘 땅에서 나온 나그네들과 유다에 사는 나그네들이 다 즐거워하였으므로” 대하 3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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