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and Think

“Do and Think!"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단지 보이는 것, 들리는 것에 끌려 다니거나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생각하고 분별하지 않으면 편견과 오만 혹은 상실과 좌절에 빠질 수 있다. 생각해야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분별하여 부끄러움이 없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가?이다. 무엇을 생각하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어떤 것인지, 그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책으로 사랑을 배운 사람이 현장에서 사랑을 잘 할 수 있을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현장에서 경험해 보지 않으면 별로 의미가 없다. 유튜브로 수영을 배웠다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움은 되지만, 현장에서 해 보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분별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단지 이론이 아니라 현장의 경험에서 일어난다.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단지 생각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해 보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평가하고 건강하게 세워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출발은 일단 해 보는 것이다. 현장에서의 순종, 실천이 있어야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향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다. 사마리아 여인이 현장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어떤 분인지 직접적으로 경험한 후에 그녀의 삶은 확 달라졌다. 자신을 비난했던 동네 사람들을 피해다녀야 했던 그녀가, 이제는 그들에게 담대하게 외친다. “와 보라!” “와서 메시아,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보라.”고 전파한 것이다. 현장의 경험이 삶의 상처를 치유하고, 편견을 깨뜨리고,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생각하게 하고 추구하게 한다. 와서 봐야 알 수 있는 것처럼, 해 봐야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있다.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머물러 있는 사람이 아니다. 끊임없이 해 보고, 그것에 대해 평가하고 반성하고 방향을 찾아간다. 

실행하지 않는 계획은 의미가 없고, 해 보지 않으면 이해와 공감이 없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작은 것부터 해 보는 것이다. 깨달은 것이 있으면 해 보고, 그것이 없다면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믿음의 의지로 실행해 보는 것이다. 그렇게 실천하고 움직이다 보면 길이 보인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제거할 수 있고, 집중해야 할 것을 확실하게 보고 선택할 수 있다. 그저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을 대신 사용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축소하고 다른 이들을 점점 더 어렵게 할 수 있다. 

귀찮아서 실행하지 않는다면, 손해와 비난과 희생이 예상 되기에 움직이지 않는다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분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없다. 해 보지 않으면 잠시 편할 수 있고, 안전할 수 있지만, 그것은 언제나 잠시일 뿐이다. 상황이 제한적일지라도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그것을 먼저 해 보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억하자. “Come and See! Do and Think!”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눅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