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의 인생이 온전한 자리를 찾아간다

“미완성의 인생이 온전한 자리를 찾아간다”

퍼즐 조각이 모두 똑같은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들이 100개, 1000개, 그 이상으로 많을지라도 퍼즐을 완성하는 것은 시간 문제지 어렵지 않다. 그런 경우 퍼즐 완성은 어렵지 않지만, 그 과정은 전혀 재미없는 일이 된다. 쉽고 빠른 것, 똑같은 모양과 크기로 통일하는 것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지만, 그 안에 흥미는 기대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생명력을 느끼기 어렵다. 똑같은 관점과 생각으로 통일하고, 동일한 전략과 방법으로 일을 하면 결정과 실행과 그에 따라 결과는 신속하게 얻을 수 다. 그러나 그 안에서 개인의 독특함과 역량 개발과 시행착오를 통한 더 나은 시도와 성장 그리고 팀워크의 시너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 때, 똑같은 기질과 재능을 부여하여 대량생산 하지 않았다. 그분의 마음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심사숙고 하여 창조했다. 그의 손에 의해 창조된 모든 사람은 최고의 걸작품이다. 크고 작은 크기와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퍼즐 조각과 같이 하나님의 걸작품들은 모두 독특하고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매우 작은 조각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없으면 퍼즐을 완성할 수 없는 것처럼 모든 걸작품들은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자리를 찾아 역할을 감당할 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한다. 

자신의 모양과 역할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시간이 있다. 이곳 저곳 다 지원해 보지만 제대로 맞지 않아 상처 입고 지쳐 그만둘 때도 있다. 자신의 자리와 역할이 아닌데, 너무 힘들어 자기 것이라고 우기다가 결국 싸우고 다시 자신을 찾아 길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재미있고 놀라운 것은 자신의 자리를 찾고 그 역할을 감당하며 목적을 성취하는 것만 가치 있고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헤매고 다녔던 시간들, 힘들어 포기하고 절망 했던 시간들, 엉뚱한 곳에서 낭비한 것처럼 보이는 시간들, 그 모든 과정과 시간들이 각각 의미있는 자리매김을 하기 때문에 모두 소중한 경험들이다. 숨기고 싶은 것, 부끄러운 것이 왜 없겠는가? 아니, 죄를 짓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 받아야 할 것도 있다. 어떻게 이런 것들도 의미있고 소중한 것들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신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간다. 부끄러운 것들, 죄악들까지도 새롭게 하여 그것과 상관없는 길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바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한다. 절망과 좌절에서 벗어나게 할 뿐만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서 그와 비슷한 처지의 누군가를 공감하고 그 필요에 응답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한다.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퍼즐은 미완성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알고 자신의 자리에서 충성하며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한다. 크고 작은 것을 비교하지 않고, 보이는 모양과 색깔로 판단하지 않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분의 걸작품인 것을 존중하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충성하고 동시에 서로 합력하여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퍼즐을 완성해 간다.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이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눅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