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1.26 11:46

현장의 훈련은 계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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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훈련은 계속이다.”

 

따라 다닐 때에는 시키는 것을 잘 알아듣고 잘 순종하면 되었는데, 리더가 되어 사람들을 이끌 때에는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지시해야 하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한다. 둘 다 쉽지 않고, 각각의 자리에서 훈련해야 할 것이 분명히 있다. 팔로워로 있을 때에는 리더십의 주장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달라도 순종하며 잘 따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리더가 되었을 때에는 두려움과 떨림이 있지만 선택하고 모범을 보이는 용기의 훈련이 필요하다. 팔로워로서 순종을 배우는 것, 리더로서 용기 있는 선택과 솔선수범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쉽지 않다. 축구 경기를 관람하며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을 향해 “이렇게, 저렇게 하라. 그것은 아니지.”라고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직접 자신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인 것처럼 팔로워로 순종하다가 리더로서 섬기는 것은 새로운 차원의 경험이다.

 

수영을 배워 제법 수영을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배운 수영을 어느 정도는 전달 수 있지만, 전문적인 수영 코치로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듣고 따라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 자신이 생각하고 선택하고 지시하는 것에 익숙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시간이 필요하다. 거기에 수영 실력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훈련과 경험이 필요하다. 수영을 잘 한다고 잘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는 것이 많다고 잘 가르치는 것은 아닐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가장 가까이에서 그분의 행하신 놀라운 기적과 치유와 회복을 보고 듣고 느끼며 가장 많은 경험을 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과 사랑의 경험이 일상이었다. 그런 제자들도 직접적인 현장에서의 주도적인 사역의 경험이 필요했고, 예수님은 전도여행을 통해서 그것을 훈련했다. 역시 현장에서의 경험은 최고이다.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옆에서 바라보기만 했는데, 직접 해 보니까 이건 정말 새로운 차원의 경험이다. 사역의 현장에서는 고통과 자유, 슬픔과 기쁨, 갈등과 용기 있는 선택, 연약함과 능력, 어리석음과 지혜, 넘어짐과 일어섬, 뭐 이런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을 직접적으로 경험한다. 현장에서의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는 결코 잊을 수 없다. 그 은혜의 강력한 흔적은 계속해서 마음을 움직여 현장을 향하게 한다. 비록 그 현장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놀라운 역전의 은혜, 강력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생각이 아닌 삶으로 경험하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에 사역의 현장을 사랑한다.

 

사역의 현장 경험은 끝이 없고 계속된다. 현장의 상황과 사람들은 다양하고 늘 변화하기 때문이다. 하나를 극복하면, 또 다른 뛰어넘어야 할 것이 나온다. 어느 정도 현장 경험을 하고 잘 훈련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그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고 교만한 생각인지 깨닫는다. 선 줄로 착각하면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배워간다. 사역의 경험을 통해서 지혜와 통찰, 여유와 즐김, 실력과 효율적인 기술들을 향상시켜 간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더 깊이 알아간다. 많은 경험들과 더불어 성장할수록 나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알아가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것이 셀 수 없이 많고,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나를 사랑하고, 선택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기적이다. 나의 성품은 여전히 훈련해야 할 것이 많고, 지식과 실력은 한참 부족하고, 이기적인 욕심과는 여전히 싸우고 있고, 담대함과 용기 있는 믿음은 잘 보이지 않고 오히려 겁이 많고 눈치 보는 믿음 없는 나 자신을 본다. 나의 모습을 진실하게 살피면, 하나님이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워 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의 훈련은 계속된다. 주님이 “오케이!”라고 선언할 때까지 부족하고 연약한 것에 대한 훈련은 계속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눅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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