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1.29 12:11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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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까?”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그렇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면, 대부분의 경우, 상대도 존중과 배려로 반응한다. 이것은 평범한 상황 뿐만 아니라 불편한 관계와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곤 한다. 몸과 감정이 지쳐 있을 때, “사랑해! 수고 했어!”라는 말 한 마디가 그 어떤 영양제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 견해 차이로 언쟁을 하고 분위기가 서먹서먹 할 때, “미안해! 이해하기보다 내 생각만 강하게 주장했어. 미안해!”라고 말하면, 상대의 마음은 부드럽게 녹고 분위기도 예쁘게 돌아온다. 이것은 기본적인 상식과 예의 없이 큰 소리로 공격하는 이들에게도 통할 수 있다. 거칠게 공격하는 이들에게 감정과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렇다고 똑같이 거칠게 저항하면, 더 큰 상처를 입을 수 있기에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마음을 침착하게 하고,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알아 듣고, 왜 그런 말을 하는지 파악한다. 거칠게 항의하는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잘 전달되면 상대의 거친 말과 행동도 가라앉는다. 항상 그런 좋은 결과만 낳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더 큰 상처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기에 해 볼만하다.

 

문제는 “누가 먼저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할 것인가?”이다. 서로 상대가 먼저 해 주길 원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고집하면 갈라진 틈은 더 깊어진다.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는가? 더 힘이 있는 자, 더 높은 자리에 있는 자, 귄위자, 리더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그래야 그 위치와 직분에 맞는 권위가 세워진다. 진정한 권위는 자신이 가진 힘으로 지배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더 낮은 곳으로 내려와 섬길 때 세워진다. 힘에 의해 할 수 없이 순종하는 것과 진심으로 존경하고 닮고 싶은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위기 상황에서 힘의 원리에 따른 권위는 사라지지만, 진정한 권위는 더욱 빛난다.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먼저 가 있는 자가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손을 내밀면, 사람과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 진정한 리더십은 주님을 섬기듯, 어린 아이를 섬긴다. 주님을 사랑하듯 가난하고 힘 없고 불쌍한 이들을 사랑하고 섬긴다. 주님을 사랑하고 섬긴다면, 내가 먼저 손 내리고, 고운 말을 하는 것이 옳다. 주님의 마음이 바로 그곳에 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눅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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