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2.01 12:20

무엇으로 인해 기뻐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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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인해 기뻐 하는가?”

 

대학부가 1월 31일 해피오렌지예배를(매월 마지막주일 전세대통합 주일예배) 주관하여 인도했다. 금년에 새로 임명한 간사들과 새내기 대학생 그리고 약간 앞서간 대학생 선배들이 예배를 준비하고 인도하는데 그 모습 그 자체가 은혜였다. 무대를 채운 대학부 학생들과 청년들의 특송은 모든 성도들의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다. 어린 아이들이 성장해 청년이 되어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모습이 감사했고 든든했던 것이다. 그런 청년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했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비슷한 또래들이 모이면 그들은 스스로 잘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지시할 것이 아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고,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 주고, 리더십을 위임해 주는 것이 먼저이다. 맘에 들지 않아도 표현하기 보다 오히려 믿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완벽하거나 높은 수준을 목표로 세울 것이 아니라 팀워크를 배우고, 그 안에서 각각의 역량이 드러나고 개발되고, 리더십의 선한 영향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잘한 것은 구체적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힘들어 하는 것은 위로하고 격려하여 힘을 보태줘야 한다. 경계선을 넓혀서 진짜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은 그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내어준다. 또래 모임에 들어가지 못해 힘들어하는 친구나 세대가 달라 함께 하기 불편해 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이 소외감이나 서운하지 않도록 잘 돌보고 배려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각 세대별로 연합하여 즐거워하는 것과 세대와 세대가 연합하여 즐거워하는 것, 그것이 살아 있는 성령공동체이다. 그것은 단순한 조직과 형식이 아닌 성령 안에서 연결된 살아 있는 관계이다. 마치 세포와 세포를 연결하는 것은 다른 어떤 조직이 아닌 세포 자체인 것처럼 말이다.

 

청년들이 주관하여 인도한 1월 31일 해피오렌지예배는 교회창립9주년을 맞이한 날이기도 했다. 9번째 맞는 생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해 신났다. 생일이 지나고, 리더로서 진지하게 교회 공동체를 살펴본다. 사람들, 훈련과 사역, 섬김과 선교 그리고 재정의 영역에서 조금은 확장되었다. 외적인 영역에서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내적인 영역은 어떨까? 하나님의 시선은 언제나 외적인 것이 아닌 마음 중심의 태도인데, 하나님은 어떻게 바라볼까? 아무것도 바라고 의지할 것이 없어 오직 성령 하나님만 의지하여 시작했을 때의 믿음과 기대와 도전과 소망이 여전하고 더 깊어지고 있는가? 아니면 그 마음이 식어지고 사라져 편안함에 안주하고 있는가? 보이는 것, 외적인 것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하나님 보기에 준비되고, 그 위에 은혜가 임하면 외적인 것들은 언제든지 풍성하게 변할 수 있다. 그런데 마음의 동기와 태도 그리고 삶과 사역의 자세가 무너지면 그 보기 좋았던 것들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 그러니 보기 좋은 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본질을 잃고 엉뚱한 길로 갈 수 있음을 경계한다.

 

보이는 것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본래 중요한 것, 마음의 동기와 자세를 끊임없이 쇄신하고, 교회의 존재목적을 의식하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간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가득한 예배공동체,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공동체, 이웃과 함께 하는 섬김공동체,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선교공동체 그리고 하나님의 주되심을 실천하는 성령공동체로 살아간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눅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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