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2.02 12:27

무대 위의 예배는 삶의 예배의 연장선이다

조회 수 11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무대 위의 예배는 삶의 예배의 연장선이다”

 

화려한 무대와 높은 수준의 연주 그리고 마음의 울림을 주는 노래가 있으면, 그 분위기에 이끌려 몸과 마음이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주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아무 생각없이 왔던 이들, 기대감도 없던 이들이라 할지라도 마음을 움직이는 분위기와 노래가 있으면, 그들의 생각과 자세는 달라진다. 세상의 음악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그러니까 그들의 마음을 자극해서 깊은 감동, 즐거움, 흥분을 일으켜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 음악을 보고 듣고 느끼는 이들은 소소할지라도 치유와 용기와 기쁨을 누리곤 한다. 노래하는 자, 혼자만 집중하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는 이들도 함께 집중하고 그 안에서 즐길 수 있어야 진짜 훌륭한 무대라고 할 수 있다. 그것에서 중요한 것은 과정 보다도 그 무대의 자리이고, 그곳에서 멋진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까 동기와 과정도 중요한데, 보여지고 전달되는 결과물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런데 예배는 그렇지 않다. 예배는 보여지고 들려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 과정 아니 그보다 더 근본적인 마음의 동기가 선하지 않으면 성공적인 예배라 할 수 없다. 하나님 앞에 멋지게 예배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하여 예배하는데, 그곳에 자신의 만족과 자랑을 위한 숨겨진 동기가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에게만 집중하고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데, 사람들의 시선과 칭찬과 인정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하는 이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충돌하고, 상처가 일어나고, 분노와 서운함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성공적인 예배할 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과정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예배할 자격이 없다고 포기해야 하는가? 또 그럴 순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동기와 과정과 현장 모두에서 온전한 예배를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완벽한 예배가 아니라 온전한 예배이다. 실수와 부족함 그리고 연약함이 없는 완벽한 무대가 아닌 비록 그것들이 있을지라도 선하고 정직한 마음과 서로 배려하는 관계와 실제적인 희생과 헌신이 있는 예배를 하나님은 기뻐한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가 함께 간다. 사람과 평화 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 사람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못해도, 하나님은 그것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러니 보여지는 예배 뿐만 아니라 잘 보이지 않는 관계를 살피고 회복해야 온전히 예배할 수 있다. 혹 나중에 불편한 관계를 발견했다면, 지난 일이라고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깨끗이 치유하고 회복해야 평화 할 수 있다. 묻어두면 작은 상처가 곪아서 썩을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순종도 즉시로 기쁨으로 해야 하고, 용서와 용서구함도 즉시로 해야 효과가 빠르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동기와 과정을 잘 만들었다고 예배할 자격이 주어진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간다. 나의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예배한다. 그러니, 삶의 현장과 과정에서 무너졌다고 해서 예배할 자격이 사라지거나 예배를 포기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무너진 삶의 자리에서도 십자가를 바라보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을 기뻐한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가득한 예배의 자리에서 성령으로 충만할 때, 그 무너진 삶을 다시 회복하는 용기와 도전이 일어난다. 순전한 동기와 과정들을 회복하고 온전히 세워간다. 한번으로 끝나지 않기에 계속해서 예배 하며 온전한 삶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세워간다. 무대 위의 예배는 진정한 삶의 예배의 연장선이다.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눅 10:33~3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851 매일성경묵상나눔 믿음의 부모의 사명과 책임 2018.08.29 114
1850 오렌지 북클럽 2017년 5월 오렌지 북클럽 안내 file 2017.04.28 113
» 매일성경묵상나눔 무대 위의 예배는 삶의 예배의 연장선이다 2021.02.02 112
1848 매일성경묵상나눔 선 줄로 착각하지 말라! 2019.11.15 110
1847 매일성경묵상나눔 왼손은 거둘뿐이다 2019.09.05 110
1846 매일성경묵상나눔 생각의 유연성 2017.08.25 106
1845 예배 자료 2019년 8월 11일 주일예배 찬양 file 2019.08.09 105
1844 매일성경묵상나눔 일상에서 경험하는 성령의 충만한 삶 2017.11.14 105
1843 매일성경묵상나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2021.12.07 104
1842 예배 자료 2017년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 설교 안내 2017.12.29 104
1841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님을 맛보아 알 수 있는 최고의 선물 2018.07.06 103
1840 매일성경묵상나눔 믿음의 용기 2018.02.23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62 Next
/ 162
© k2s0o1d8e1s0i1g0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