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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소통하는 자로 살 것인가?”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인생에서는 실패를 통해 깨닫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없다. 새로운 도전은 실패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교훈 삼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로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서 어떤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판단한다. 그때에 과거의 경험과 지식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지금 새로운 도전을 미리 판단하고 결정해 실행조차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힘들 일이 없다. 힘들고 불편한 관계를 만들 필요도 없다. 희생과 헌신도 없이 그저 편안하게 살 수 있다.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목적과 사명이 있는데 그것을 무시한 채 그저 자신만 편안하게 살아가는 인생을 선하다고 말할 순 없다.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지나치게 고집할 필요가 없다. 계속해서 삶은 변화하고 새로워지고 있는데, 과거의 기준에 맞춘다면 분명 적응력이 떨어진다. 물론 본질적인 것, 원칙적인 것, 근본적인 삶의 목적과 가치에 관한 것은 세대와 문화의 변화에 따라 바뀔 것이 아니라 지켜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확신하고 있었던 가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바른 동기와 자세 그리고 그 가치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자연스럽게 주입된 것인지 진지하게 점검해야 한다.

 

어릴 적 왜곡된 신념과 원칙을 갖고, 그리고 어릴 적 작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것이 전부이고 옳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와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주 오래된 만화영화 ‘똘이 장군’에 나오는 북한 사람들은 간첩이고, 그들은 거의 짐승, 괴물, 빨갱이었다. 그런 왜곡된 반공정신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지금도 북한 사람들은 동포, 같은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고 적으로, 싸워 이겨야 할 대상으로 본다. 플라톤의 동굴 비유에서 알 수 있듯이, 동굴 안에서 그림자를 보고 배우면, 그것이 진짜이고 전부인 줄 확신한다. 자신이 보고 듣고 배웠기 때문에 점점 더 확신과 고집은 커진다. 어른이 되어서 달라진 것이란 고작 그 그림자가 옳다고 주장하는 확신과 목소리를 커졌다는 것일 뿐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림자가 아닌 동굴 밖의 햇빛을 본 사람이 동굴 안에 있는 이들을 밖으로 인도해야 한다. 자신이 보고 배우고 느끼고 확신 했던 것이 전부가 아니고 혹은 진짜가 아닌 그림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다른 말로 그것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확신이 그를 수 있고, 최선이 아닐 수 있다.” 는 겸손한 인정이다. 겸손한 인정은 새로운 것에 대한 열린 수용력과 새로운 것을 알고 배우고자 하는 적응력을 일으킨다.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 과거에 얽매여 꼰대 역할을 즐길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즐거워하며 적응력과 소통의 능력을 키워갈 것인가?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을 닮아가는 제자라면 분명 후자를 선택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신앙이 제도화 되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 되고 있을 때, 예수님은 왜곡된 관행과 상관없이 신앙의 본질을 추구했다. 기득권자들이 하나님을 이용해 자신의 유익을 취했던 상황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은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든 자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의인이 아닌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그림자, 포장지만 화려한 형식에 사로잡힌 세상을 향해 가장 중요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그분의 사랑과 은혜가 무엇인지를 자신의 성품과 사역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자, 예수를 따라가는 제자라면, 그림자, 포장지에 만족할 것이 아니다. 지금도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순종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 답도 주님이 이미 주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고, 어떤 것이 생선이고 뱀인지, 어떤 것이 알이고 전갈인지, 정확하게 구분하여 준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확신을 내려놓고 겸손히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여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즐거워하고 다양한 세대와의 적응력을 높이고 소통할 수 있다.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눅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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